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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경전해설1

해피스님의 경전읽기(200406) - 자주법주(스스로 섬이 되어라)의 가르침1)(DN 16-대반열반경)

0 975 2020.04.06 20:38

해피스님의 경전읽기(200406) - 자주법주(스스로 섬이 되어라)의 가르침1)(DN 16-대반열반경)

[동영상] https://youtu.be/EuKwBmSq3Vg

 

자력종교(自力宗敎)인 불교(佛敎) → 「자주(自洲)-법주(法洲)

 

불교는 사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삶을 사실 그대로 보아냄으로써 사실 위에 존재하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이 사는 이야기의 본질입니다. 삶을 사실과 다르게 잘못 보면 사실 위에 존재하는 삶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사실 그대로를 보고, 인정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럴 때 무명(無明)과 애()의 해소라는 큰 길이 알려지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 위에서 무명(無明)과 애()의 해소를 통해 윤회에서 벗어나는 과정으로의 범행(梵行-brahmacariya)은 자신의 노력만큼 성과를 냅니다. 몇 개의 경은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물고,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러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고해(苦海) 즉 괴로움의 바다에 빠진 자에게 안전하게 발 딛고 설 땅으로의 섬입니다. 부처님에 의하면, 세상에는, 누가 되었든, 나의 삶을 바다에서 꺼내 섬으로 옮겨주는 권능 가진 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직 나의 힘으로 바다를 벗어나 섬에 닿아야 하는데, ‘스스로 섬이 되어 머문다.’의 의미입니다[자력종교(自力宗敎)]. 그리고 바다를 벗어나 섬에 닿는 방법이 부처님에 의해 제시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 즉 법()입니다. 그래서 법이 지시하는 길을 따라야 바다를 벗어나 섬에 닿을 수 있는데, ‘법을 섬으로 하여 머물러야 한다.’의 의미입니다.

 

이때, 섬으로 번역한 빠알리 단어는 dīpa(-)인데, 1. a lamp[()]; 2. an island[]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그래서 이 단어를 섬으로 해석하여 자주(自洲)-법주(法洲)라고 번역하는데, 중국에서는 등()으로 해석하여 자등명(自燈明)-법등명(法燈明)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자주(自洲)-법주(法洲)는 자력종교(自力宗敎)로서의 불교(佛敎)를 설명하는 비중 큰 가르침입니다. 이 가르침을 포함하는 경들 가운데 (DN 16-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소개하였습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16&page=2

 

경의 내용을 소개하는 가운데,

 

1) 부처님도 병에 걸리고 고통을 경험한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 (MN 121-()에 대한 작은 경) 생명의 조건 때문에 단지 이 몸을 연()한 육처(六處)에 속하는 것의 공()하지 않음은 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3_01&wr_id=1

 

2) 사권(師拳) 없음의 의미를 설명하였는데, 여래에게는 나는 비구 상가를 보호한다.’거나 비구 상가는 나의 지시를 받는다.’라는 이런 생각이 없다.라는 말씀과 관련하여 불교계의 어른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3) 자주(自洲)-법주(法洲)의 방법으로 사념처(四念處)가 제시된 것과 관련하여 불교 수행에서 사념처(四念處)의 위치와 역할을 설명하였습니다. ㅡ 불교의 수행체계 = 사념처(四念處) 사마타-위빳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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