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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숙고[부처님과 라훌라존자의 대화](정기법회 170611)

0 505 2017.07.26 23:55

라훌라여, 네가 신업(身業)을 끝냈을 때, 너는 그 신업(身業)에 대하여 '나는 이와 같은 신업(身業)을 끝냈는데, 나의 이 신업(身業)은 나를 해친 것이거나 남을 해친 것이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친 것이 아니었을까? 이 신업(身業)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과()도 괴로움이고 그 보()도 괴로움이 아니었을까?'라고 잘 숙고해야 한다. 

 

라훌라여, 만약 네가 숙고해서 '나는 이렇게 신업(身業)을 끝냈는데, 나의 이 신업(身業)은 스스로를 해친 것이거나 남을 해친 것이거나 나와 남 둘 다를 해친 것이다. 이 신업(身業)은 악하고 불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과()도 괴로움이었고 그 보()도 괴로움이었다.'라고 알았다면, 너는 그와 같이 행한 신업(身業)을 스승이나 현명한 동료 수행자에게 드러내서 보이고 고백해야 한다. 드러내서 보이고 고백해서 미래를 수호해야 한다. 

 

라훌라여, 만약 네가 숙고해서 '나는 이렇게 신업(身業)을 끝냈는데, 나의 이 신업(身業)은 스스로를 해친 것도 아니고 남을 해친 것도 아니고 나와 남 둘 다를 해친 것도 아니다. 이 신업(身業)은 착하고 건전한 것들이어서 그 과()도 즐거움이었고 그 보()도 즐거움이었다.'라고 안다면, 너는 그것을 기뻐하며 밤낮으로 착하고 건전한 것들을 닦아야 할 것이다."

 

구업(口業)과 의업(意業)에 반복.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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