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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56)「사문 고따마의 말을 논파하라」

▣ 주제의 확장 ― (56)「사문 고따마의 말을 논파하라」


‘samaṇassa gotamassa vādaṃ āropehi 사문 고따마의 말을 논파하라.’라는 문장은 부처님을 논파하려는 네 번의 시도를 중심으로 발견되는데, 니간타 나따뿟따가 제자를 시켜 부처님을 논파하려는 (MN 58-아바야 왕자 경)과 (SN 42.9-가문 경), 스스로 부처님을 논파하겠다고 말하는 우빨리 장자에게 니간타 나따뿟따가 부추기는 (MN 56-우빨리 경) 그리고 부처님과 대화하겠다고 큰소리치는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논파할 것인지 논파당할 것인지 궁금해하는 릿차위 사람들의 말을 포함하는 (MN 35-삿짜까 작은 경)입니다.


• (MN 35-삿짜까 작은 경)


앗사지 존자를 만나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자주 말하는 이어지는 가르침이 오온(五蘊)의 무상(無常)-무아(無我)라는 말을 듣고 부처님을 만나 논파하겠다고 큰소리를 친 니간타의 아들 삿짜까가 부처님에 의해 논파된 뒤 부처님과 비구 상가를 초청해 공양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경은, 특히, 오온(五蘊)이 아(我)려면 ‘나의 색(色)-수(受)-상(想)-행(行)들-식(識)은 이런 상태로 있어라. 나의 색(色)-수(受)-상(想)-행(行)들-식(識)은 이런 상태가 되지 말아라.’라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고 함으로써 아(我)의 성질을 설명하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오온(五蘊)은 그런 성질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무아(無我)입니다.


• (MN 56-우빨리 경)


부처님을 만나서 몸과 말과 의(意)의 행위 가운데 몸의 행위가 더 크다고 말한 니간타 디가따빳시의 입장에 동조하여 의(意)의 행위가 더 크다고 말한 부처님을 논파하겠다고 말한 우빨리 장자에게 니간타 나따뿟따가 그럴 수 있다고 부추겨 부처님을 만납니다. 부처님은 삶의 이야기와 비유를 통해 의(意)의 행위가 몸의 행위보다 우선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우빨리 장자는 개종하여 불교 신자가 됩니다. 니간타 나따뿟따는 개종시키는 요술에 걸렸다고 지적하지만 우빨리 장자는 그 개종시키는 요술은 좋은 것이라며 부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하며 경은 마무리됩니다. 부처님을 개종시키는 요술쟁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이 경에서 발견해야 하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 (MN 58-아바야 왕자 경)과 (SN 42.9-가문 경)


이 두 개의 경은 니간타 나따뿟따가 두 명의 재가 제자에게 대화의 주제를 가르쳐주며 부추겨 부처님을 논파하라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부처님에게 논파 된 뒤 개종합니다.


(MN 58-아바야 왕자 경)은 부처님이 다른 사람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는지의 주제에서 일방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통해 논파 되고, (SN 42.9-가문 경)은 가문들을 위해 동정과 보호와 연민을 말하는 부처님이 기근에도 비구상가와 함께 유행하는 것은 가문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는 주제에서 음식을 공양하는 것과는 다르게 가문을 해치는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을 설명하는 대답을 통해 논파됩니다.


※ 아바야 왕자가 니간타 나따뿟따의 제자인지는 이경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pdf 화일 첨부]

Comments

대원행 2022.05.28 17:13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8&wr_id=2 참조 (부처님을 논파하라 & 법계를 잘 꿰뚫은 부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