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의 확장 ― (59)「육사외도(六師外道)」
※ 『불교입문(Ⅰ-소유)』 「제2부 Ⅲ.가르침의 토대 & Ⅳ.가장 원초적인 바른 견해」 참조
Ⅰ. 아자따삿뚜 왕의 실수
육사외도(六師外道)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DN 2-사문과경)에서 소개됩니다. 마가다국의 아자따삿뚜 왕이 부처님에게 육사외도(六師外道)와의 만남을 통해 들은 그대로 실답게 전달하는 내용입니다. 이때, 뿌라나 깟사빠는 결실 없음(akiriya)을 설하고, 막칼리 고살라는 무인무연(無因無緣)을 설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뒤에 소개하는 두 개의 경전에서 마할리와 아바야 왕자에 의하면 무인무연(無因無緣)이 뿌라나 깟사빠의 교설입니다. 아자따사뚜 왕이 옳거나 마할리와 아바야 왕자가 옳거나 상반되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AN 3.138-머리카락으로 만든 담요 경)에서 부처님은 이 문제에 답을 줍니다. 「makkhali, bhikkhave, moghapuriso evaṃvādī evaṃdiṭṭhi — ‘natthi kammaṃ, natthi kiriyaṃ, natthi vīriyan’ti 비구들이여, 쓸모없는 자 막칼리는 ‘업(業)도 없고, 결실도 없고, 노력도 없다.’라는 이런 주장, 이런 견해를 가졌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에서는 아자따삿뚜 왕이 틀렸습니다. 그래서 뿌라나 깟사빠는 무인무연(無因無緣)을, 막칼리 고살라는 지음 없음을 설한 것으로 수정하여 육사외도(六師外道)에 대해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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