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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주제의 확장 ― (67)「appossukka 관심을 두지 않은, appossukkatā 무관심」

▣ 주제의 확장 ― (67)「appossukka 관심을 두지 않은, appossukkatā 무관심」


appossukka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unconcerned, living at ease, careless, "not bothering", keeping still, inactive여서 ‘무심한. 안이하게 삶. 부주의한. 신경 쓰지 않는. 가만히 있는. 불활성의’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 단어는 다시 appossukkatā로 연장되는데, inaction, reluctance, carelessness, indifference여서 ‘행위 하지 않음. 꺼림. 부주의. 무관심’의 의미입니다.


[1] appossukkatāya


appossukkatā는 여격(與格)인 appossukkatāya의 형태로 위빳시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의 깨달음의 자리에서 심(心)이 무관심으로 기울었다는 서술에 나타납니다.


― itiha bhagavato paṭisañcikkhato appossukkatāya cittaṃ namati, no dhammadesanāya 이렇게 숙고하는 세존의 심(心)은 법을 설함이 아니라 무관심으로 기울었다.


“nassati vata bho loko, vinassati vata bho loko, yatra hi nāma tathāgatassa arahato sammāsambuddhassa appossukkatāya cittaṃ namati, no dhammadesanāyā”ti. ‘어떤 경우에도 여래-아라한-정등각의 심(心)이 법을 설함이 아니라 무관심으로 기운다면 세상은 참으로 타락할 것이고, 세상은 참으로 파괴될 것이다.’라고.


법구경 (게송 28)은 ‘불방일로써 방일을 떨치고 지혜의 성에 오른 슬픔 없는 사람은 슬픈 사람을 살핀다.’라고 하여, 완성된 사람 또는 완성을 향해 앞선 사람이 뒤 쳐진 또는 출발도 하지 못한 사람을 살피고 이끌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이런 당위성을 중생들을 위한 관심이라고 할 때, 이 무관심은 슬픈 사람을 살피려는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즉 깨달은 자가 법을 설하여 중생들을 구제하는 역할[선서(善逝)-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을 위한 마음을 일으키지 않는 것을 appossukkatā라고 하고, 부처님의 심(心)이 appossukkatā로 기운 상황을 묘사하는 것입니다.


• appossukkatāya의 용례 ― (DN 14.12-대전기경, 범천의 요청 이야기), (MN 26-덫 경), (MN 85-보디 왕자 경), (SN 6.1-범천의 요청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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