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2 - (78-87)[상과 함께 품 - 악한 불선법의 생김과 없어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12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JZAT1vP8ZU
(AN 2.78-87 – 상(相)과 함께 품)의 주제는 ‘악(惡)한 불선법(不善法)(pāpakā akusalā dhammā)’인데, 생겨나는 조건을 찾아서 그 조건을 버릴 때 없어진다는 설명입니다.
1. 악(惡)한 불선법(不善法)(pāpakā akusalā dhammā)
• pāpakā akusalā dhammā의 용례 ☞
또한, (AN 10.47-마할리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05&wr_id=1)은 십악업의 원인 조건으로 망(望)-진(嗔)-치(癡)-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잘못 지향된 심(心)의 다섯 가지를 말하고, 십선업(十善業)의 원인-조건으로 무망(無望)-무진(無嗔)-무치(無癡)-여리작의(如理作意)-바르게 지향된 심(心)의 다섯 가지를 말합니다. 메커니즘에 의하면, 망-진-치와 무망-무진-무치는 딱까 내면이고, 작의는 인식이고, 심의 지향은 행위입니다. 그래서 인식과 행위 그리고 인식의 가공 과정이 업(業)의 선악(善惡)을 위한 원인-조건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십악업과 십악업의 원인-조건인 다섯 가지를 ‘악(惡)한 불선법(不善法)(pāpakā akusalā dhammā)’의 관점에서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이 경은 잘못 또는 바르게 지향된 심(心-citta)이 업의 원인-조건이라고 설명하기 때문에, 인식하는 마음으로의 식(識)에 연장된 심(心)이 행위 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2. 악한 불선법을 생겨나게 하는 조건들 ― 상(相-nimitta), 인연(因緣-nidāna), 인(因-hetu), 행(行-saṅkhāra), 연(緣-paccaya), 색(色-rūpa), 수(受-vedanā), 상(想-saññā), 식(識-viññāṇa), 유위(有爲-saṅkhata)
경은 악한 불선법이 이런 열 가지와 함께 생기고, 그 버림을 통해 없어진다고 말하는데, 상(相-nimitta)은 인식의 문제이고, 인연-인-연-행은 무명에 조건 지어진 원인-조건이며, 색-수-상-행(중복)-식은 번뇌의 영향 위에 있는 세상의 법이므로 유위입니다. 결국, 악한 불선법은 번뇌의 영향 위에서 탐-진-치가 함께하는 유위의 중생의 삶을 조건으로 한다고 포괄되는데, (AN 10.47-마할리 경)이 설명하는 십악업의 원인-조건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