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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佛法僧)

2. 세 가지 공부[삼학(三學)]

0 1,183 2017.09.30 21:03

2. 세 가지 공부[삼학(三學)]

 

앙굿따라 니까야 셋의 모음 제9장 사문 품[samaṇavaggo]의 경전들은 사문이 해야 할 일 세 가지를 제시하는데, 높은 계를 공부 짓고[增上戒學] 높은 마음을 공부 짓고[增上心學] 높은 지혜를 공부 짓는 것[增上慧學]입니다.

 

비구들이여, 사문에게는 세 가지 사문이 해야 할 일이 있다. 무엇이 셋인가? 높은 계를 공부 짓고[增上戒學] 높은 마음을 공부 짓고[增上心學] 높은 지혜를 공부 짓는 것[增上慧學]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가지 사문이 해야 할 일이다.

 

“tīṇimāni, bhikkhave, samaṇassa samaṇiyāni samaṇakaraṇīyāni. katamāni tīṇi? adhisīlasikkhāsamādānaṃ, adhicittasikkhāsamādānaṃ, adhipaññāsikkhāsamādānaṃ imāni kho, bhikkhave, tīṇi samaṇassa samaṇiyāni samaṇakaraṇīyāni.

 

이때, 세 가지 공부는 이렇게 정의됩니다. <공부지음 경1(A3:88)>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계목(戒目)]을 구족하여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공부 짓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계를 공부지음이다.

 

katamā ca, bhikkhave, adhisīlasikkhā? idha, bhikkhave, bhikkhu sīlavā hoti, pātimokkhasaṃvarasaṃvuto viharati ācāragocarasampanno, aṇumattesu vajjesu bhayadassāvī, samādāya sikkhati sikkhāpadesu. ayaṃ vuccati, bhikkhave, adhisīlasikkhā.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초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2선을 3선을 4선을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이다.

 

“katamā ca, bhikkhave, adhicittasikkhā? idha, bhikkhave, bhikkhu vivicceva kāmehi ... pe ... catutthaṃ jhānaṃ upasampajja viharati. ayaṃ vuccati, bhikkhave, adhicittasikkhā.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지혜를 공부지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지혜를 공부지음이다.

 

“katamā ca, bhikkhave, adhipaññāsikkhā? idha, bhikkhave, bhikkhu ‘idaṃ dukkhan’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 pe ... ‘ayaṃ dukkhanirodhagāminī paṭipadā’ti yathābhūtaṃ pajānāti. ayaṃ vuccati, bhikkhave, adhipaññāsikkhā.

 

라고, 정의하고, <공부지음 경2(A3:89)>는 높은 지혜를 공부 짓는 것[增上慧學]에 대해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높은 지혜를 공부지음인가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를 파괴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다운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높은 지혜를 공부지음이다.

 

katamā ca, bhikkhave, adhipaññāsikkhā? idha, bhikkhave, bhikkhu āsavānaṃ khayā anāsavaṃ cetovimuttiṃ paññāvimuttiṃ diṭṭheva dhamme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ati. ayaṃ vuccati, bhikkhave, adhipaññā sikkhā.

 

라고 차별적으로 정의합니다.

 

이때 주목해야 하는 것은 삼학(三學)이 계정혜(戒定慧)가 아니라 계()-()-()로 구성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계정혜는 각각에 대한 공부의 대상으로 제시됩니다.

 

<공부지음 경1(A3:88)><공부지음 경2(A3:89)>에 의하면

 

1) 높은 계를 공부지음 - 계를 잘 지킴

2) 높은 마음을 공부지음 - 사선(四禪)[바른 삼매]를 닦음

3) 높은 지혜를 공부지음 - 사성제의 관통[예류자]

심해탈-혜해탈[아라한]

 

으로 정의되므로 계()-()-() 삼학(三學)과 계()-()-() 삼온(三蘊)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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