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날 법회의식[수계의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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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날」을 맞아 부처님께 예경하고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공부한 재가신자가 삼귀의(三歸依)와 팔계(八戒)를 수지(受持)하여 진정한 부처님의 재가제자[불자(佛子)]로 다시 태어나는 수계식(受戒式)을 겸하는 의식(儀式)으로 편집하였습니다.
한국불교에서 부처님을 기념하는 날은 「오신 날[4월 8일] - 출가하신 날[2월 8일] - 깨달으신 날[12월 8일] - 돌아가신 날[2월 15일]」의 네 날이어서 불교의 4대 명절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테라와다불교에서는 다릅니다. 오신 날과 깨달으신 날과 돌아가신 날이 공히 4월 15일입니다. 그래서 이 날을 부처님의 날[Buddha day] 또는 웨삭[vesak day]이라고 부릅니다. 참고로 테라와다불교의 4대 명절은 ①붓다의 날 - 4월 15일, ②담마의 날 - 6월 15일, ③상가의 날 - 1월 15일, ④까티나 축제 - 9월 16일~10월 15일입니다[음력].
5월이면 여러 곳에서 부처님 오신 참 뜻을 질문하곤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삶의 의미는 오신 데에서만 찾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의미로 오셔서 무엇을 실현했고 무엇을 남기고 가셨는지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그 삶의 의미를 바르게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5월을 기념하는 질문은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춘 '부처님 오신 참 뜻'보다는 부처님의 날에 맞춰 '부처님의 삶의 의미'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