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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새출발법회(교리)(5-1) ㅡ 업보에 대한 불교의 입장(해피스님 200211)

0 952 2020.02.12 08:56

원주 새출발법회(교리)(5-1) ㅡ 업보에 대한 불교의 입장(해피스님 200211)

[동영상] https://youtu.be/5m7dWrGc0bg

 

겨울이 겨울 같지 않은 기후의 변화에 대한 언급의 연장선에서 업보(業報)가 삶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에 대한 불교의 입장을 설명하였습니다. ‘어떤 것이든 사람이 즐거운 느낌이나 괴로운 느낌이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모두 전생의 행위에 기인한 것이다.’라는 주장에 대해 부처님은 몸[담즙-점액-바람-세 가지의 겹침]과 기후의 변화[=환경], 고르지 못한 주의집중[=치우침몰두-중독], 갑작스러움[=의외의 변수], 업보(業報)[=삶의 과정의 누적]의 여덟 가지 스스로 알 수 있고 세상에서도 사실로 인정되는 조건들을 설명합니다(SN 36.21-시와까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2&wr_id=1

 

업보(業報) 즉 지난 업()의 결과를 지금 경험하는 것은 삶의 고()-()의 조건이기는 하지만 업보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머지 일곱 가지의 조건들과 함께 어우러져서 삶의 고()-()의 크기를 결정한다는 것은 스스로 알 수 있고 세상에서도 사실로 인정되는 것입니다. 또한, 업보가 과거의 영향이라면 나머지 일곱 가지는 지금 삶에 속한 것이고, 특히, 고르지 못한 주의집중[=치우침몰두-중독]은 자신의 주체적 삶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현재진행형이고, 주인공으로의 삶의 제어를 요구합니다. 모든 것을 업보(業報)의 탓으로 돌리고 소극적으로 세상에 대처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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