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새출발법회(교리)(9) ㅡ 가르침의 토대와 원초적 바른 견해(해피스님 200512)
[동영상] https://youtu.be/5IItZAQPWEI
불교는 행복[락(樂)]을 만드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은 토대를 가집니다.
(DN 4-소나단다 경)/(DN 5-꾸따단따 경)/(MN 95-짱끼 경)은 「사문 고따마는 업(業-kamma)을 말하고, 결실 있음(kiriya)을 말하고, 바라문들에게 아무런 해악을 도모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는데, 부처님을 대표하는 두 가지 개념[①업을 말하는 자(kammavādī), ②결실 있음을 말하는 자(kiriyavādī)]입니다. 또한, (AN 3.138-머리카락으로 만든 담요 경)은 과거-미래-현재의 모든 부처님은 공통되게 ①업(業)과 ②결실 있음과 ③노력을 말한다고 합니다. 업(業)에는 결실이 있으니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농사를 짓는 행위에는 풍작이든 흉작이든 결실이 있고, 풍작을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인데, 부처님을 대표하는 두 가지 개념 위에서 노력을 통해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즉 불교(佛敎)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가 부처님의 가르침의 토대입니다. 그리고 이런 토대는 세상을 보는 바른 시각 즉 정견(正見)과 함께 구체적 행위를 이끕니다.
이때, (DN 23-빠야시 경)은 가장 원초적인 바른 견해를 제시하는데, 「①저세상은 있다, ②화생(化生)하는 중생은 있다, ③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른다.」라는 세 가지입니다. ㅡ 「itipi atthi paro loko, atthi sattā opapātikā, atthi sukatadukkaṭānaṃ kammānaṃ phalaṃ vipāko 이렇게도 저세상은 있다. 화생하는 중생은 있다. 선악(善惡)으로 지어진 업(業)들의 과(果)와 보(報)는 있다.」
• 저세상은 있다. → 윤회(輪迴)의 선언
• 화생(化生)하는 중생은 있다. → 오도윤회(五道輪迴)[지옥-축생-아귀-인간-천상]의 제시
• 업(業)에는 과(果)와 보(報)가 따른다. → 태어남의 선택
이렇게 토대를 가진 흔들리지 않는 가르침 위에서 바른 견해의 시각을 갖추면 그의 삶은 행복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살아서는 갈수록 괴로움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는 삶을 살다가, 죽어서는 더 좋은 곳 하늘에 태어나는 것입니다.
수업 과정에서는 노력의 구체적 내용으로 ①오계(五戒)를 지닐 것과 ②십악업(十惡業)을 피하고 십선업(十善業)을 적극 실천할 것을 강조하였는데, 법회에 참석한 두 법우님이 바라는 삶의 지향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