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스님 이야기(210726) - 안거-아침독송-빠알리경전(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MhXObBhYjw
안거(安居)가 시작되었습니다. 빠알리어로는 vassa(왓사)인데, the year, rain이어서 년(年), 비를 의미하는 말에서 rainy season[우기(雨期)-6월~10월]으로 확장되어 우안거(雨安居)를 뜻하게 되었습니다. 영어로는 lent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사순절(四旬節)[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고행을 기리는, 성회 수요일(Ash Wednesday)부터 부활절 일요일(Easter) 전날까지의 40일간]과 비교되는 불교의 신행(信行)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음력 6월 16일에서 9월 15일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데, 올해는 7월 25일에 시작하여 10월 20일에 종료됩니다.
안거와 관련하여 포살(布薩)과 자자(自恣)를 간략히 설명하였는데, 특히, 재가자의 포살에 대해서는 「불교입문(佛敎入門)(1-소유) 제3부 공덕 제5장 포살」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존경(尊敬)과 포살(布薩)과 공덕(功德)】
(AN 3.37-사대왕(四大王) 경)은 사대왕천(四大王天)에서 실시하는 이 세상에 대한 조사와 연결 지어 포살(布薩)을 설명하는데, 포살일이 지정되는 의미와 세 가지 조사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 「사람들 가운데서 많은 사람이 어머니와 아버지를 존경하는지, 가문에서는 사문과 바라문과 어른이 존경받는지, 포살을 준수하고 깨어있는지, 공덕을 짓고 있는지?」
•포살일이 지정된 의미 ― 사대왕천의 조사일에 맞춘 최소한의 제어된 삶의 실천
•세 가지 조사 내용[존경과 포살과 공덕] ― ①존경받을 분들에 대한 존경과 ②포살의 준수 그리고 ③공덕을 짓는지, 요약하면, 존경과 포살과 공덕의 세 가지가 신들과 아수라 간의 승패를 좌우하는 요소 즉 신으로 지향되는 삶과 아수라로 지향되는 삶의 차별적 요소임
그렇다면, 인간의 삶에는 부모님에 대한 효도와 사회의 어른들에 대한 존경 그리고 포살(布薩)과 공덕(功德)이라는 기준의 설정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근본경전연구회는 불교 신자들의 바른 신행(信行)과 타 종교에 대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가르침의 근본을 설명하는 경들을 모아 「불교신행(佛敎信行) ― 나는 불교(佛敎)를 믿는다.」라는 책을 준비 중인데, 특히, 부처님의 언어로 경을 읽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이번 안거 기간 동안 매일 아침 6시에 30분간 전법륜경(轉法輪經)과 무아상경(無我相經) 그리고 범천의 요청 경을 독송하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