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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공덕행(功德行) ㅡ 오계(五戒)와 보시(布施) - 「재가신자의 삶의 향상을 위한 삶의 테크닉의 두 축」

0 831 2018.05.30 13:22

다. 공덕행(功德行) 

    ㅡ 오계(五戒)와 보시(布施) - 「재가신자의 삶의 향상을 위한 삶의 테크닉의 두 축」


‘복(福)된 또는 공덕(功德)의 결실 있음의 장(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puññakiriyavatthu(뿐냐끼리야왓투)입니다. 복(福) 또는 공덕(功德)의 puñña와 결실 있음의 kiriya 그리고 장소의 vatthu가 복합된 단어입니다. 그래서 ‘복(福)된 또는 공덕(功德)의 결실 있음의 장(場)’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복(福)된 또는 공덕(功德)의 결실 있음의 장(場)’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DN33)/(AN8.36)에 의하면, 보시(布施)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과 계(戒)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 그리고 수행(修行)으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즉 보시(布施)와 계(戒) 그리고 수행(修行)의 세 가지가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을 구성하는 행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는 복(福)을 만드는 행위 또는 공덕(功德)이 되는 행위입니다. 바로 공덕행(功德行)이라고 부르는 그것입니다.


그리고 복(福) 또는 공덕(功德)이란 이름으로 행복한 삶을 쌓아가는 것은 바른 행위입니다.


그런데 (AN8.36)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에게 보시(布施)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과 계(戒)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은 조금 만들어졌지만, 수행(修行)으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불운한 인간으로 태어난다.」


라고 하는데, 이 내용을 


1) 보시[조금] - 계[조금] - 수행[×] → 불운한 인간

2) 보시[평범] - 계[평범] - 수행[×] → 운 좋은 인간

3)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사왕천의 천인

4)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삼십삼천의 천인

5)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야마천의 천인

6)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도솔천의 천인

7)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화락천의 천인

8) 보시[비범] - 계[비범] - 수행[×] → 타화자재천의 천인


에 순차적으로 반복하여,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에게 보시(布施)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과 계(戒)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은 평범을 넘어선 만큼 만들어졌지만, 수행(修行)으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거기서 신의 아들 와사땃띠는 보시(布施)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과 계(戒)로 이루어진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을 아주 많이 만든 까닭에 하늘의 수명, 하늘의 용모, 하늘의 행복, 하늘의 명성, 하늘의 권력, 하늘의 형상, 하늘의 소리, 하늘의 냄새, 하늘의 맛, 하늘의 느낌의 열 가지 측면에서 타화자재천의 신들을 능가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복(福)된 결실 있음의 장(場)이 있다.」


라고 마무리합니다. 수행(修行) 없이 보시(布施)와 계(戒)의 두 가지 공덕행(功德行) 만으로 하늘에 태어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다만,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의 높은 하늘에 미치지는 못하고 욕계(慾界)의 여섯 하늘에 제한되는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행은 더 높은 삶의 구현을 위한 특별한 노력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재가신자에게 보편되는 공덕행은 보시와 계의 두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재가신자의 일상의 삶에 적용되는 계는 오계(五戒)이므로 오계와 보시의 두 가지가 재가신자에게 보편되는 공덕행이고,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행복한 삶을 만드는 사람이 재가의 불교신자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계(五戒)와 보시(布施)를 재가신자에게 복(福)과 공덕(功德)을 가져오는 「삶의 향상을 위한 삶의 테크닉의 두 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계(戒)의 특성 ㅡ 후회하지 않음

• 보시(布施)의 특성 ㅡ 보시 받은 자에게 생겨난 효과를 나누어 가짐


물론 재가신자가 모두 욕계(慾界)의 하늘만을 기대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修行)을 통해 더 높은 삶으로의 향상을 위해 또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불교신자의 삶의 정형은 오계(五戒)와 보시(布施)를 통해 행복한 삶의 토대를 마련한 뒤 수행(修行)을 통해 더 높은 삶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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