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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25 ㅡ 두려움 없음 경(AN 4.184)

0 815 2018.06.10 08:45

25 두려움 없음 경(AN 4.184)

 

그때 자눗소니 바라문이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자눗소니 바라문은 세존께 이렇게 말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렇게 말하고 이런 견해를 가졌습니다. 죽는 것인 존재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자는 없다.’라고.” “바라문이여,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라문이여,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도 있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러면 무엇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소유의 삶에 대해 탐()을 떠나지 못하고 찬다를 떠나지 못하고 애정을 떠나지 못하고 갈증을 떠나지 못하고 열기를 떠나지 못하고 갈애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소유적 삶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소유적 삶을 떠날 것이다.’라고.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합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몸에 대해 탐()을 떠나지 못하고 찬다를 떠나지 못하고 애정을 떠나지 못하고 갈증을 떠나지 못하고 열기를 떠나지 못하고 갈애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몸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몸을 떠날 것이다.’라고.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합니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선()을 행하지 않았고 유익(有益)을 행하지 않았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지 않았고 악()을 행했고 잔인함을 행했고 잘못된 행위를 행했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선()을 행함은 없고 유익(有益)을 행함은 없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듦은 없고 악()을 행함은 있고 잔인함을 행함은 있고 잘못된 행위를 행함은 있다. ! ()을 행하지 않았고 유익(有益)을 행하지 않았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지 않았고 악()을 행했고 잔인함을 행했고 잘못된 행위를 행한 만큼 그러한 자들이 가는 곳으로 죽은 뒤에 나도 간다.’라고.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한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의심을 하고 의심의 장애를 가지고 바른 법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합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나는 의심을 하고 의심의 장애를 가지고 바른 법에 대해 결론을 짓지 못했다.’라고. 그는 슬퍼하고 힘들어하고 비탄에 빠지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고 당황합니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네 가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하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바라문이여, 그러면 무엇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소유의 삶에 대해 탐()을 떠나고 찬다를 떠나고 애정을 떠나고 갈증을 떠나고 열기를 떠나고 갈애를 떠났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소유적 삶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소유적 삶을 떠날 것이다.’라고. 그는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몸에 대해 탐()을 떠나고 찬다를 떠나고 애정을 떠나고 갈증을 떠나고 열기를 떠나고 갈애를 떠났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사랑하는 몸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나는 사랑하는 몸을 떠날 것이다.’라고. 그는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악()을 행하지 않았고 잔인함을 행하지 않았고 잘못된 행위를 행하지 않았고 선()을 행했고 유익(有益)을 행했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들었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에게 악()을 행함은 없고 잔인함을 행함은 있고 잘못된 행위를 행함은 없고 선()을 행함은 있고 유익(有益)을 행함은 있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듦은 있다. ! ()을 행하지 않았고 잔인함을 행하지 않았고 잘못된 행위를 행하지 않았고 선()을 행했고 유익(有益)을 행했고 두려움의 피난처를 만든 만큼 그러한 자들이 가는 곳으로 죽은 뒤에 나도 간다.’라고. 그는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또한 바라문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의심을 하지 않고 의심의 장애를 가지지 않고 바른 법에 대해 결론을 짓습니다. 그가 어떤 심한 병에 걸립니다. 어떤 심한 병에 걸린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으로 나는 의심을 하지 않고 의심의 장애를 가지지 않고 바른 법에 대해 결론을 지었다.’라고. 그는 슬퍼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비탄에 빠지지 않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지 않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도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네 가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걱정하지 않는 죽는 것인 존재입니다.”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대덕이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키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듯,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주듯, ‘눈 있는 자는 모습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비추듯, 이렇게 세존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법이 설해졌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고, 법과 비구상가에 귀의합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죽을 때까지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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