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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 확장 Ⅲ. 실패를 부르지 않는 선제적 방법】 ㅡ 경3-1 ㅡ 부미자 경(M126) 요약 → [소원이 있으세요?]

0 869 2018.06.10 08:46

【주제의 확장 Ⅲ. 실패를 부르지 않는 선제적 방법】


□ 경3-1 ㅡ 부미자 경(M126) 요약 → [소원이 있으세요?]

 

● 자야세나 왕자가 부미자 존자에게 물음


 "부미자 존자시여, '①만약 소원을 세운 경우에 범행(梵行)을 실천한다고 해도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②만약 소원을 세우지 않은 경우에 범행(梵行)을 실천한다고 해도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③만약 소원을 세우기도 하고 세우지 않기도 한 경우에 범행(梵行)을 실천한다고 해도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④만약 소원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세우지 않는 것도 아닌 경우에 범행(梵行)을 실천한다고 해도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라는 이런 주장, 이런 견해를 가진 사문-바라문들이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부미자 존자의 스승은 어떻게 주장하고 어떻게 설명합니까?"

 

● 부미자 존자의 답변


"왕자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그것을 듣거나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설명하실 것이라는 것은 가능합니다. ㅡ '①-1.소원을 세운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2.소원을 세우지 않은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3.소원을 세우기도 하고 세우지 않기도 한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4.소원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세우지 않는 것도 아닌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②-1.소원을 세운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2.소원을 세우지 않은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3.소원을 세우기도 하고 세우지 않기도 한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4.소원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세우지 않는 것도 아닌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왕자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그것을 듣거나 배운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설명하실 것이라는 것은 가능합니다.”

 

● 부미자 존자가 부처님께 확인함.


"대덕이시여, 이런 질문에 저희들이 이렇게 설명하면 세존께서 설하신 것을 우리가 설하신 그대로 말하는 것이고, 세존을 거짓으로 비난하지 않고, 열반으로 이끄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고, 어떤 동료수행자도 공격적 말에 의해 낮은 상태로 가게 하지 않습니까?"

 

● 부처님이 부미자 존자에게 확인해 줌.

 

"부미자여, 참으로 이런 질문에 그대들이 이렇게 설명하면 내가 설한 것을 설한 그대로 말하는 것이고, 나를 거짓으로 비난하지 않고, 열반으로 이끄는 법을 설명하는 것이고, 어떤 동료수행자도 공격적 말에 의해 낮은 상태로 가게 하지 않는다.”

 

● 과(果)를 얻는데 이치에 맞지 않는 범행(梵行) 


: 잘못된 견해, 잘못된 사유, 잘못된 언어, 잘못된 행위, 잘못된 생활, 잘못된 정진, 잘못된 sati, 잘못된 집중을 가지고 영위하는 청정한 삶.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정진, 삿된 사띠, 삿된 삼매를 가진 어떤 사문-바라문도 '①-1.소원을 세운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2.소원을 세우지 않은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3.소원을 세우기도 하고 세우지 않기도 한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①-4.소원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세우지 않는 것도 아닌 경우에도 이치에 맞지 않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불가능하다.

 

   ; 네 가지 비유 


     (1)기름이 필요한 사람이 모래를 통에 채우고 압착하는 것과 같음.

     (2)우유가 필요한 사람이 암소의 뿔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음.

     (3)버터가 필요한 사람이 물을 항아리에 붓고 교반막대로 젓는 것과 같음.

     (4)불이 필요한 사람이 젖은 나뭇조각을 부싯목으로 문지르는 것과 같음.

 

● 과(果)를 얻는데 이치에 맞는 범행 


: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정진, 바른 사띠, 바른 삼매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정진, 바른 사띠, 바른 삼매를 가진 어떤 사문-바라문도 ②-1.소원을 세운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2.소원을 세우지 않은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3.소원을 세우기도 하고 세우지 않기도 한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②-4.소원을 세우는 것도 아니고 세우지 않는 것도 아닌 경우에도 이치에 맞게 범행(梵行)을 실천하면 과(果)의 얻음은 가능하다.'

 

   ; 네 가지 비유


     (1)기름이 필요한 사람이 참깨를 통에 채우고 압착하는 것과 같음.

     (2)우유가 필요한 사람이 암소의 젖통을 잡아당기는 것과 같음.

     (3)버터가 필요한 사람이 응유를 항아리에 붓고 교반막대로 젓는 것과 같음.

     (4)불이 필요한 사람이 마른 나뭇조각을 부싯목으로 문지르는 것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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