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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메커니즘6[식(識)의 머묾 - 식의 이해](깨달음 법회 180416)

0 1,011 2018.04.18 09:02

삶의 메커니즘6[()의 머묾 - 식의 이해](깨달음 법회 180416)

[동영상] https://youtu.be/cFPdwV1WFxE

 

삶의 메커니즘은 오염된 업()[집착-()]에 의해 생겨나는 두 가지 결과 즉 식()의 머묾과 상()의 잠재로 진행되었습니다.

 

()의 머묾은 존재[()-bhava]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답하는 두 개의 존재 경에서 설명되는데, ()을 조건으로 존재가 있다고 말합니다. ()을 밭으로, ()을 씨앗으로, ()를 수분으로 하여 식()이 머물면 이것이 다시 존재가 되어 태어남의 조건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과정을 통해 의도와 기대가 머문다고 합니다.

 

paṭhamabhavasuttaṃ (AN 3.77-존재 경1)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8&wr_id=1

 

dutiyabhavasuttaṃ (AN 3.78-존재 경2)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8&wr_id=2

 

이 설명은, ()으로, 수분 즉 애()가 없는 삶은 식()을 중생 세상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는데, 갈애 없는 자 즉 아라한의 해탈된 삶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추구하여 실현하는 것이 불교인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십이연기(十二緣起)의 취()[집착]은 애()와 함께하는 업() 즉 탐진치(貪嗔癡)에 오염된 행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욕취(慾取)-견취(見取)-계금취(戒禁取)-아어취(我語取)의 네 가지 취()를 설명하였는데, 특히, 아어취(我語取)는 범망경(DN 1)에서 상세히 설명됩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01&wr_id=3

 

그렇다면 삶의 과정에서 식()은 세 가지 형태로 발견됩니다. ()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 됨에 의해 존재[()] 를 구성하는 누적된 식()[식온(識蘊)]누적된 식()이 몸과 함께 지금 세상을 만나서 생겨나는 외입처의 앎을 몸통으로 하는 새끼쳐진 식() 그리고 새끼쳐진 식()에 의한 지금 삶의 결과로 중생 세상에 머문 식()의 세 가지입니다.

 

()에 대한 이런 이해는 식()이 무엇인지 정의해 줍니다. ()

 

1) 삶의 과정에 대한 기억,

2)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육식(六識),

3) 함께 머무는 의도와 기대를 속성으로 함

 

입니다. 특히, 육식(六識)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아야 하는데, 후대의 교리적 변화의 오류를 지적하고 부처님의 설명 그대로에 의해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설명에 의하면, ()은 삶의 과정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의 육식(六識)이 있을 뿐 다른 방법으로의 식()의 생김은 없습니다.

 

mahātaṇhāsaṅkhayasuttaṃ (MN 38-갈애 멸진의 큰 경)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99

 

그래서 기준에 따르는 공부에 의하면, 유식(唯識)이 설명하는 제칠 말라식 또는 제팔 아뢰야식은 부처님의 설명이 아닙니다. 부처님이 설명하는 그대로 배워 아는 것이 불교신자의 바른 공부입니다. 그럴 때 그 실천은 바르게 해탈된 삶, 열반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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