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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의 근본

가르침의 근본 - 긴용례7. (MN 8 벗어남의 실천 경)[불교신자의 가훈] & (MN 15)(해피스님 200715)

0 683 2020.07.18 11:01

가르침의 근본 - 긴용례7. (MN 8 벗어남의 실천 경)[불교신자의 가훈] & (MN 15)(해피스님 200715)

[동영상] https://youtu.be/rrRoOk8UlK4

 

(MN 8 벗어남의 실천 경)은 아() 또는 세상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이제 겨우 작의(作意)를 시작하는 비구 즉 공부/수행을 시작하는 비구에게도 버려지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는 자[여실지견(如實知見)]에게서 버려진다는 부처님의 답변으로 시작합니다.

 

부처님은 사선(四禪)[초선-제이선-제삼선-제사선]을 성취하여 머무는 것은 지금여기의 행복한 머묾이고, 무색계(無色界)[공무변처-식무변처-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를 성취하여 머무는 것은 평화로운 머묾이지 벗어남의 실천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런 삼매는 벗어남을 위한 수행의 토대일 뿐이지 그 자체가 벗어남의 실천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부처님은 벗어남을 위해 44가지의 실천을 행해야 하고, 그런 심()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하는데, 삼매의 토대 위에서 깨달음을 성취한 아라한의 삶에 대한 설명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 44가지는 불교 신자의 가정마다 가훈으로 삼아야 하는 실천방법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1_08&wr_id=1[sallekhasuttaṃ (MN 8-벗어남의 실천 경)]

 

44가지는 평탄치 못한 길과 그것에게 피함을 위한 다른 평탄한 길이 있듯이, 불선법(不善法)이라면 무엇이든지 모두 낮은 상태로 가게 되는 것이고, 선법(善法)이라면 무엇이든지 모두 높은 상태로 가게 되는 것이듯이, 자신이 늪에 빠진 사람이 늪에 빠진 다른 사람을 끌어낼 것이라는 경우는 없고, 자신이 늪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늪에 빠진 다른 사람을 끌어낼 것이라는 경우는 있듯이, 이처럼 피함을 위하고, 높은 상태로 가기 위하고, 늪에 빠지지 않은 자신이 늪에 빠진 다른 사람을 끌어내기 위한 법들입니다.

 

이때, 44개의 법은 이런 구조를 보여줍니다.

 

1) 비폭력(非暴力),

2)~11) 십선업(十善業),

11)~20) 십정도(十正道),

9)-10)-21)~23) 다섯 가지 장애,

24)~31)-38)-39) ()도 보()도 괴로움인 법과 과()도 보()도 즐거움인 법,

36) 불방일(不放逸),

37)~43) 일곱 가지 정법(正法),

 

그리고 기타의 것으로 32)고집부리지 않음, 33)오만하지 않음, 34)유연함, 35)좋은 친구, 44)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음 → 모나게 하지 않는 법(*)

 

(*) 모나게 하지 않는 법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5&wr_id=1[anumānasuttaṃ (MN 15-미루어 생각함[추론(推論)] )]

 

입니다. 이때, 몇 개의 법은 중복됩니다.

 

「예를 들면, 쭌다여, 평탄치 못한 길과 그것에게 피함을 위한 다른 평탄한 길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평탄치 못한 선착장과 그것에게 피함을 위한 다른 평탄한 선착장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쭌다여, 1)폭력적인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비폭력이 있다. 2)생명을 해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3)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4)범행 아닌 것을 행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범행 아닌 것을 삼감이 있다. 5)거짓을 말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6)험담하는 자에게 피함을 위해 험담하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7)거친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거친 말을 하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8)쓸모없고 허튼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쓸모없고 허튼 말하는 행위를 삼감이 있다. 9)간탐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불간탐(不慳貪)이 있다. 10)거슬린 심(心)을 가진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부진에(不瞋恚)가 있다. 11)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견해가 있다. 12)삿된 사유를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사유가 있다. 13)삿된 말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말이 있다. 14)삿된 행위를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행위가 있다. 15)삿된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생활이 있다. 16)삿된 정진을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정진이 있다. 17)삿된 사띠를 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사띠가 있다. 18)삿된 삼매를 닦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삼매가 있다. 19)삿된 앎을 가진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앎이 있다. 20)삿된 해탈을 실현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바른 해탈이 있다.


21)해태-혼침이 스며든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해태-혼침으로부터 벗어남이 있다. 22)들뜬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들뜨지 않음이 있다. 23)의심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의심을 건넘이 있다. 24)화내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화내지 않음이 있다. 25)원한을 품은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원한을 품지 않음이 있다. 26)저주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저주하지 않음이 있다. 27)횡포를 부리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횡포 부리지 않음이 있다. 28)질투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질투하지 않음이 있다. 29)인색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인색하지 않음이 있다. 30)교활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교활하지 않음이 있다. 31)사기 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사기 치지 않음이 있다. 32)고집부리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고집부리지 않음이 있다. 33)오만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오만하지 않음이 있다. 34)완고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유연함이 있다. 35)나쁜 친구와 함께하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좋은 친구가 있다. 36)방일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불방일이 있다. 37)믿음이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믿음이 있다. 38)히리가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히리가 있다. 39)옷땁빠가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옷땁빠가 있다. 40)배우지 못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많이 배움이 있다. 41)게으른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정진의 유지가 있다. 42)사띠를 놓친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사띠의 확립이 있다. 43)지혜가 없는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지혜를 갖춤이 있다. 44)세속적인 것에 오염되고, 고치기 힘들고, 놓기 어려운 사람에게 피함을 위해 세속적인 것에 오염되지 않고, 고치기 쉽고, 잘 놓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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