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송경 4-19)[사식2)메커니즘으로 이해하는 사식](부산 합송경 법회 170523)
[동영상] ☞ https://youtu.be/iTOC5IsKTQc
삶의 과정에는 갈애를 조건으로 할 때 삶의 과정에서 누적된 결과로의 중생의 삶을 유지하고 존재이기를 추구하는 자에게 도움을 주는 에너지로의 자리가 네 곳이 있는데, 에너지가 된다는 의미에서 자량(資糧) 또는 음식[식(食)]입니다. 네 개이기 때문에 사식(四食)으로 불리는 중요 교리입니다.
그런데 갈애를 조건으로 한다는 것은 갈애의 형성과정에 대한 설명은 배제하고 갈애 상태의 삶을 전제하였다는 것입니다. 유위(有爲)인 중생의 삶을 의미하는 것인데, 갈애의 형성 과정 즉 takka 내부의 과정이 생략되었기 때문에 상(想)의 작용으로부터 비롯되는 무명(無明)과 행(行)을 배제한 십지연기(十支緣起)적 해석입니다. 반면에 십이연기(十二緣起)는 takka내부에서 작용하는 상(想)을 포함하여 설명되기 때문에 오온(五蘊)에 대응합니다.
사식(四食) ↔ 십지연기(十支緣起), 오온(五蘊) ↔ 십이연기(十二緣起)
사식(四食)은 갈애를 조건으로 삶을 전개해가며 중생의 삶의 유지와 존재 추구에 필요한 결과물을 만드는 에너지인데,
①-1. 거친 덩어리진 자량[단식(段食)] ㅡ 일반적인 음식 → 몸의 유지
①-2. 미세한 덩어리진 자량[단식(段食)] ㅡ 안-이-비-설-신과 색-성-향-미-촉의 물질의 영역에 제한된 감각작용 → 식(識)을 새끼침
② 촉식(觸食) ㅡ 수(受)를 만듦
③ 의사식(意思食) ㅡ 식(識)을 머물게 함 & 상(想)을 잠재시킴
④ 식식(識食) ㅡ 유(有)를 형성
입니다. 특히, 식식(識食)은 누가 먹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다시 존재[bhava - 유(有)]가 되어 태어남의 조건이어서그 존재[bhūta - 되어 있는 것 – 오온(五蘊)]이 있을 때 육입(六入)이 있고, 육입(六入)을 조건으로 촉(觸)이 있다'라고 정의됩니다.
네 가지 자량의 구체적 의미를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