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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가지 장애

합송경 5-14[다섯 가지 장애1) 특히 찬다](부산 합송경 법회 180307)

0 827 2018.03.09 10:48

합송경 5-14[다섯 가지 장애1) 특히 찬다](부산 합송경 법회 180307)

[동영상] https://youtu.be/eWjjVuWvbHU

 

합송경(合誦經) 다섯으로 구성된 법들의 여섯 번째 주제는 다섯 가지 장애입니다.

 

saṅgītisuttaṃ, pañcakaṃ (DN 33.8)

 

pañca nīvaraṇāni kāmacchandanīvaraṇaṃ, byāpādanīvaraṇaṃ, thinamiddhanīvaraṇaṃ, uddhaccakukkuccanīvaraṇaṃ, vicikicchānīvaraṇaṃ.

 

다섯 가지 장애 소유의 찬다의 장애, 진에(瞋恚)의 장애, 해태(懈怠)-혼침(昏沈)의 장애, 들뜸-후회의 장애, 의심의 장애

 

이번 수업에서는 찬다의 의미를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는데, 인식과 행위의 연결 관계에서 행위를 실고 인식에 연결하는 역할자입니다. 그리고 kāmacchanda 즉 소유의 찬다는 욕계중생(慾界衆生) 수준의 낮은 오염을 인식으로 실어 나르는 역할의 상태입니다.

 

가르침의 중심 - [인식-행위-인식의 가공].png

 

그런데 kāmacchanda[소유의 찬다]는 경에 따라서는 abhijjhā[간탐(慳貪)] 또는 kāmarāga[욕탐(慾貪)]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이때, 간탐(慳貪)과 욕탐(慾貪)은 메커니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데, 의업(意業)에 속한 것으로의 간탐(慳貪)과 인식을 행위로 연결하는 가공 과정 안에 있는 탐()의 낮은 구분입니다.

 

()은 붙잡음의 강도에 따라 욕탐(慾貪), 색탐(色貪), 무색탐(無色貪)으로 구분됩니다. 욕계중생 수준의 붙잡음이 욕탐(慾貪)이고, 색계중생 수준의 붙잡음이 색탐(色貪)이며, 무색계중생 수준의 붙잡음이 무색탐(無色貪)입니다.

 

간탐(慳貪)sāḷhasuttaṃ (AN 3.67)[살하 경(A3:66)]에 의하면 탐()의 머리입니다. 욕탐(慾貪)-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으로 구성되는, 내적인 것인 탐()이 직접적인 행위의 영역으로 올라와 행위를 오염한 상태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간탐(慳貪)은 넓은 의미로 쓰일 때와 좁은 의미로 쓰일 때를 구분해야 합니다. 넓은 의미로는 이렇게 욕탐(慾貪)-색탐(色貪)-무색탐(無色貪) 모두를 포괄하여 그 머리가 되는 오염된 행위입니다. 반면에, 좁은 의미로는 십악업(十惡業)이 정의하는 간탐(慳貪)입니다. 십악업(十惡業) 중 의업(意業)에 속하는 간탐(慳貪)남의 것이라도 내 것이라면[aho vata yaṃ parassa taṃ mamassā]’이라는 소유의 영역에 속한 행위의 오염입니다. 즉 욕탐(慾貪)과 함께한 사유인 것입니다.

 

이런 이해에 의하면, 다섯 가지 장애의 첫 번째 것인 소유의 찬다는 동일한 오염의 수준 위에서 메커니즘적 위치를 감안해 욕탐(慾貪)으로도 간탐(慳貪)으로도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음 수업들에서 설명할 것이지만, 다섯 가지 장애가 미치는 영역을 감안할 때 간탐(慳貪)은 탐()의 전체적인 머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 「수행의 중심 개념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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