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사무기 6[왓차곳따 상윳따(SN33) - 치우친 견해들이 생기는 원인-조건](경전해설 180716)
[동영상] https://youtu.be/FZkoxYMkDyU
십사무기(十事無記) 즉 설명하지 않는 열 가지 주제가 어떤 원인, 어떤 조건에 의해 생기는 것인지를 설명하는 경들의 모음입니다. 설명하지 않음 상윳따(SN44)(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10)가 이 치우친 견해들에 대해 부처님은 왜 설명하지 않는가에 질문의 초점을 두었다면 왓차곳따 상윳따(SN33)(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12&page)는 왜 이런 치우친 견해들이 생기는지에 초점을 둔 질문입니다.
부처님은 사성제(四聖諦) 즉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의 형태를 오온(五蘊) 각각으로 해체 적용해서 답하는데, 고성제(苦聖蹄)가 오취온(五取蘊)이라는 이해에서 그 타당성을 확보합니다.
이 상윳따는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 각각에 대해 사성제의 형태를 제시하면서 거기에 대한 무지(無知) 등 11개의 원인-조건을 제시합니다. 오온(五蘊)에 대한 관찰의 기법을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왓차여, 색(色)에 대한 무지(無知)로부터, 색(色)의 일어남에 대한 무지로부터, 색(色)의 소멸에 대한 무지로부터, 색(色)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에 대한 무지로부터, 이렇게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치우친 견해가 세상에서 일어난다. 왓차여, ‘세상은 영원하다거나 …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런 다양한 치우친 견해들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데에는 이런 원인, 이런 조건이 있다. … 수(受)-상(想)-행(行)-식(識)에 반복」의 형태로 제시되는 11단계의 원인-조건은 이렇습니다. ㅡ
1) aññāṇa: ignorance. (nt.) 무지(無知),
2) adassana ㅡ a-dassana 통찰 없음
dassana: sight; intuition; insight. (nt.)
3) anabhisamaya ㅡ an-abhisamaya 관통 없음
abhisamaya: realisation; penetration. (m.)
4) ananubodha ㅡ an-anubodha 깨닫지 못함
anubodha: knowledge; understanding. (m.)
5) appaṭivedha ㅡ a-p-paṭivedha 꿰뚫지 못함
paṭivedha: penetration; attainment; comprehension. (m.)
6) asallakkhaṇa ㅡ a-sallakkhaṇa 통찰력 없음
sallakkhaṇā: discernment; consideration. (f.)
7) anupalakkhaṇa ㅡ an-upalakkhaṇa 분별력 없음
upalakkhaṇā: discrimination. (f.)
8) appaccupalakkhaṇa ㅡ a-p-paccupalakkhaṇa 식별하지 못함
paccupalakkhaṇā (f.) [paṭi+upalakkhaṇā] differentiation
9) asamapekkhaṇa ㅡ asama-pekkhaṇa 안정된 관찰 없음
asama: unequal; matchless. (adj.)
pekkhaṇa: seeing; sight. (nt.)
10) appaccupekkhaṇa ㅡ a-p-paccupekkhaṇa 창의성[대처능력] 없음
paccupekkhaṇā (f.)=paccavekkhaṇā
Paccavekkhā (f.) imagination
11) appaccakkhakamma ㅡ a-p-paccakkhakamma 실현 없음
paccakkhakamma: realization. (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