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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차제정

다른 경전들 10)[느낌의 분류3)[18가지 느낌=의(意)의 행보 - 대상의 변화](구차제정법회 170208) ㅡ 대상의 변화…

0 616 2017.08.08 16:41

▣ 다른 경전들 10)[느낌의 분류3)[18가지 느낌=의(意)의 행보 - 대상의 변화](구차제정법회 170208)

   [동영상] https://youtu.be/u-phyBSqeR8


18가지 경험과 36가지의 경험은 <육처 분석 경(M137)(http://cafe.naver.com/happybupdang/10396)>이 정의해 줍니다.


이번 수업의 주제는 색-성-향-미-촉-법을 대상으로 인식한 후 이어지는 의(意)의 행보(行步)[upavicāra]를 각각 만족[희근(喜根)-somanassa]과 불만족[우근(憂根)-domanassa]과 평정[사근(捨根)-upekkha]의 셋으로 나누어 다가감을 설명하는 18가지 경험입니다.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만족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가고 불만족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가고 평정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간다고 하는데[육내-외입처에 반복], 색(色)을 대상으로 인식한 후 행위의 영역에서는 만족-불만족-평정을 주는 다양한 색(色)으로 다가가는 사유의 확산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papañca[희론(戱論)-망상(妄想)]가 의미하는 사유의 확산과 연결되는 개념일 것 같습니다.


이 경우에 의(意)의 행보(行步)[upavicāra → papañca]는 삶의 메커니즘에서 대상이 바뀌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색(色)을 대상으로 인식하면 색(色)의 영역에서 다양한 색(色)들로 사유[의(意)의 행보(行步) → 의업(意業)]의 과정에서 확산하며 대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육내-외입처에 반복],


그런데 대상의 변화는 두 가지 방향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육내-외입처 각각의 영역에서 확산하여 변화하기도 하지만 대상은 육외입처 간에서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본다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가 듣기도 하고 냄새 맡기도 하는 것입니다. <보릿단 경>이 말하는 도리깨질의 비유를 적용해 설명하였습니다. 대상의 자극에 따라 1차 인식의 영역에서 감각 즉 인식의 주관-객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대상은 1차 인식에서 자극의 강도에 따라 색-성-향-미-촉-법의 어느 하나로 선택된 후 의업의 과정에서 각각의 영역 안에서 확산하여 달라지고, 순환하는 다음 순간의 1차 인식에서 자극에 의해 다시 달라진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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