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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6. 음행의 족쇄 - 음행(淫行) 경

0 1,157 2018.03.04 00:13

6. 음행의 족쇄

 

일곱 가지 음행의 족쇄 가운데 어떤 하나의 음행의 족쇄라도 제거하지 못했음을 나 자신에게서 관찰하지 못하였기 때문 methunasuttaṃ (AN 7.50)[음행(淫行) ]

 

음행의 족쇄

 

여기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은 바르게 범행을 닦는다고 인정하고, 또 실제로 여자와 함께 둘이서 성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자로 하여금 향수를 바르게 하고, 주무르게 하고, 목욕하게 하고, 만지게 한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여자와 함께 농담하고, 놀이하고, 유희를 한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자기의 눈으로 여자의 눈을 깊이 응시하고 쳐다본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여자들이 웃거나 얘기하거나 혹은 노래를 부르거나 혹은 울 때 벽을 넘어 혹은 담장을 넘어 여자의 소리를 엿듣는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이전에 여자와 함께 웃고, 얘기하고, 놀이하던 것을 회상한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다섯 가닥의 소유적 사유의 대상에 빠지고 사로잡혀 탐닉하는 것을 본다.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천상의 지위를 바라면서 범행을 닦는다. '나는 이 계나 서계나 고행이나 범행으로 신이나 혹은 다른 어떤 신이 되리라.'라고. 그는 그것을 즐기고, 바라고, 만족을 느낀다.

 

이것이 범행의 훼손이고, 뚫어짐이고, 오점이고, 얼룩이다. 바라문이여, 이를 일러 이 사람은 청정하지 못한 범행을 닦는다고 한다. 그는 음행의 족쇄에 묶여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하고, 슬픔-비탄-고통-고뇌-절망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그는 괴로움으로부터 해탈하지 못한다고 나는 말한다.

 

“yāvakīvañcāhaṃ, brāhmaṇa, imesaṃ sattannaṃ methunasaṃyogānaṃ aññataraññataramethunasaṃyogaṃ attani appahīnaṃ samanupassiṃ, neva tāvāhaṃ, brāhmaṇa, sadevake loke samārake sabrahmake sassamaṇabrāhmaṇiyā pajāya sadevamanussāya anuttaraṃ sammāsambodhiṃ abhisambuddhoti paccaññāsiṃ. yato ca khohaṃ, brāhmaṇa, imesaṃ sattannaṃ methunasaṃyogānaṃ aññataraññataramethunasaṃyogaṃ attani appahīnaṃ na samanupassiṃ, athāhaṃ, brāhmaṇa, sadevake loke samārake sabrahmake sassamaṇabrāhmaṇiyā pajāya sadevamanussāya anuttaraṃ sammāsambodhiṃ abhisambuddhoti paccaññāsiṃ. ‘ñāṇañca pana me dassanaṃ udapādi, akuppā me vimutti, ayamantimā jāti, natthi dāni punabbhavo’”ti.

 

비구들이여, 만일 내가 이러한 일곱 가지 음행의 족쇄 가운데 어떤 하나의 음행의 족쇄라도 제거하지 못했음을 나 자신에게서 관찰하였다면 나는 신과 마라와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를 위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선언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나 내가 이러한 일곱 가지 음행의 족쇄 가운데 어떤 하나의 음행의 족쇄라도 제거하지 못했음을 나 자신에게서 관찰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는 신과 마라와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에서, 사문-바라문과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를 위해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깨달았다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나에게 지()와 견()이 일어났다. '나의 해탈은 흔들리지 않는다. 이것이 태어남의 끝이다. 이제 다시 존재로 이끌리지 않는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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