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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왕사 백고좌 법회 ㅡ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윤회의 장막을 벗긴 분 부처님](해피스님 190607)

0 802 2019.06.08 10:26

법왕사 백고좌 법회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윤회의 장막을 벗긴 분 부처님](해피스님 190607)

[동영상] https://youtu.be/Dj4_ccddNVA

 

대구 법왕사 백고좌 법회에서 설법하였습니다. ‘죽으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의 질문에 태어남으로 이끄는 조건들인 무명(無明)과 갈애를 제거하지 못하고 죽으면 몸으로 간다(kāyassa bhedā kāyūpago hoti)(SN 12.19-우현 경)의 말씀으로 답하였는데, 이 말씀은 깨달은 자와 깨닫지 못한 자의 차이를 몸이라는 측면에서 극명하게 나타내 줍니다.

 

몸으로 간다는 것은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어서 윤회(輪廻)입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깨닫지 못한 자는 윤회한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윤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고, 윤회하지만 윤회하는 그 자가 아뜨만(atman-자아(自我)-참된 것)이라고 말하는 상견(常見)-상주론(常住論)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육계(六界)의 교리로써 단멸론(斷滅論)을 극복하고, 연기(緣起)된 식()[paṭiccasamuppannaṃ viññāṇaṃ]의 윤회를 설명하는 교리를 통해 상주론(常住論)도 극복합니다.

 

연기(緣起) 즉 십이연기(十二緣起)가 설명하는 연기(緣起)된 식()의 윤회(輪廻)(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5&wr_id=40&page=2)가 삶의 현실이라고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의 정체를 드러냄]. 이렇게 삶을 바르게 알 때 삶에 수반되는 모든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습니다. 무명(無明)과 갈애의 완전한 제거를 통해 죽은 뒤에 몸으로 가지 않게 되는 것인데, 깨달음이고, 해탈(解脫)이고, 열반(涅槃)의 실현이며, 윤회에서 벗어남입니다[고멸(苦滅)].

 

한편, 부처님은 세상에서 윤회의 장막을 벗긴 자[loke vi-vaṭṭa-c-chado]’라고 서술됩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이 윤회에서 벗어남의 실현이라는 것인데, 윤회하는 세상이 일체 괴로움의 영역이기 때문이라고 이해 할 수 있겠습니다[윤회에서 벗어남 = 모든 괴로움의 해소].

 

이런 측면에서 부처님의 삶의 의미를 설명한 설법으로는 부처님 - 삶의 의미[태어남-깨달음-돌아감](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 190519)(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7&wr_id=84)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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