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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貪)-진(嗔)-치(癡)

탐진치 제3권 경 - 안의 것 pdf 화일 첨부

탐진치 제3권 경 - 안의 것 pdf 화일 첨부

 

십이연기(十二緣起) 교재 편찬의 일환으로 탐()-()-()를 서술하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있는 만큼 서술하려던 작업이 아는 것이 없다는 앎이 생기면서 작업이 많아졌습니다. 정리된 서술 이전에 탐()-()-()의 용례를 찾는 일이 더 급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작업을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Digital Pali Reader는 니까야 공부에 큰 도움을 줍니다. ()-()-()를 원어인 rāga 또는 lobhadosa-moha의 격변화(명사)와 활용(동사)을 감안하여 현재 저의 능력에서 가능한 만큼 검색하고, 가능한 만큼 번역하고, 가능한 만큼 정리하였습니다. 아마 한 번 더 이 작업을 할 기회가 생기면 누락 없이 모든 용례를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웬만큼은 탐()과 망() 그리고 진()-()를 설명하는 가르침의 용례를 찾아 그 의미를 해석하는 작업에 접근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탐()-()-()가 무언지, 삶에서 어떤 지위를 가지고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대략의 서술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 자체로서 파악되어야 하는 필요성에 더해 삶에서의 지위와 영향 관계로 시선이 미치면서 작업의 양은 더욱 늘어났습니다. 내면에서 생겨나서 심()을 구성하고 그 성질로서 작용하는 탐()-()-()-()가 삶의 표면으로 전개됨에 따라 친밀(sārāga)과 거슬림(byābajjha)을 거쳐 간탐(慳貪-abhijjhā)과 진에(瞋恚-byāpāda)로 연결된 뒤 욕탐(欲貪-chandarāga)에 의해 순환하여 인식에 참여하는 삶의 구조는 그간 공부한 삶의 메커니즘위에서 설명되고, 또한, 삶의 메커니즘의 타당성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작업의 양을 감안해서 용례를 삶의 전개 단계에 따라 세 권으로 나누었습니다. 여기, 3권에서는 탐()-()-()-()의 직접 용례를 편집하였고, ()-()-()에서 이어지는 삶이 욕탐(欲貪)으로 순환하는 과정의 용례는 제4권에서 편집하였습니다. 그리고 순환되어 인식에 참여한 이후는 제5권에서 몸과 대상의 측면으로 정리하였습니다.

 

한편, ()-()-() 공부는 이렇게 삶의 구조 위에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과의 관계, 어떻게 심()을 더럽히고, 스며들고, 소진함으로써 오염의 상태 즉 중생을 만들고, 어떻게 오염을 해소하여 빛나는 심()의 회복 즉 해탈된 삶을 실현할 수 있는지가 함께해야 비로소 충분해진다고 할 것입니다. 6권의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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