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대로 수행하기 ― ③수행기법-행선(行禪) 또는 경행(輕行)
1. (DN 22/MN 10-대념처경)의 신념처 중에서 ― 염(念)-정지(正知)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아갈 때도 물러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앞을 볼 때도 돌아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구부릴 때도 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대가사와 발우와 가사를 지닐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먹을 때도 마실 때도 씹을 때도 맛볼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똥과 오줌을 눌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갈 때도-설 때도-앉을 때도-잠잘 때도-깨어있을 때도-말할 때도-침묵할 때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면서 행한다
2. (AN 5.29-행선(行禪-caṅkama) 경)
비구들이여, 행선(行禪)/경행(輕行)에는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여행을 감당하고, 노력을 감당하고, 병이 적다.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잘 소화된다. 행선(行禪)의 실천에 의해 삼매의 유지가 길어진다. 비구들이여, 행선(行禪)에는 이런 다섯 가지 이익이 있다.
3. (MN 61-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
거울이 비춰보기 위한 것이듯 비춰보고 비춰보면서 몸과 말과 의(意)의 업(業)을 행해야 함 → 행하려 할 때와 행할 때와 행하고 난 뒤에 비춰보고 비춰보면서 대응해야 함
• 몸과 말과 의(意)의 행위를 ①행위 이전과 ②행위 중간과 ③행위 이후의 세 단계로 나누어 정밀하게 제어할 것을 말하는 유일한 경 → 사념처(四念處)의 신념처(身念處)에 속한 염(念)-정지(正知)의 수행 기법으로 적용할 수 있음 ⇒ 행선(行先)/경행(輕行)의 기법
• 거울 – 분별설자(分別說者)인 부처님에 의해 선언된 유익과 무익의 기준 = 택법각지 = 바른 앎(정지(正知))
거울 – 부처님에 의해 선언된 유익과 무익의 기준 = 택법각지 = 바른 앎(정지(正知)) |
업(業)을 지켜본 결과 |
구분 |
대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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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업(業)이
불선(不善)이고 괴로움을 낳는 것이고[과(果)] 괴로움을 경험케 하는 것[보(報)]이어서, 나도 남도 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끎 |
행위 이전 |
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 |
분명히 행하지 않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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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중간 |
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 |
중단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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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위 이후 |
신업(身業)-구업(口業) |
스승과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에게 드러내고 공개하고 알림으로써 미래에 단속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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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업(意業) |
걱정하고 부끄러워하고 혐오함으로써 미래에 단속해야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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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이고 즐거움을 낳는 것[과(果)]이고 즐거움을 경험케 하는 것[보(報)]이어서, 나도 남도 둘 모두도 해로움으로 이끌지 않음 |
행위 이전 |
신업(身業)-구업(口業)-의업(意業) |
행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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