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法句經)의 두 번째 품[2. appamādavaggo (KN 2.2-불방일 품)]을 세 번의 강의를 통해 설명하였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10_02_02
불방일(不放逸)은 불사(不死)로 가는 즉 윤회에서 벗어나는 걸음이고, 방일(放逸)은 죽음으로 가는 즉 윤회를 반복하는 걸음입니다. 불방일 품은 불방일에 대해 이렇게 구별해야 알 것을 요구합니다. 또한, 불방일로써 방일을 떨치고 지혜의 성에 오른 슬픔 없는 사람은 슬픈 사람을 살핀다고 하는데, 완성된 사람 또는 완성을 향해 앞선 사람이 뒤 쳐진 또는 출발도 하지 못한 사람을 살피고 이끌어야 하는 당위성입니다. 불교의 중생구제 방법의 다른 표현이라고 하겠는데, 같은 의미로 현명한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을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