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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법회 9주차 - 무외시 & 보시의 특성 – 보시 받은 자에게 생기는 효과를 나누어 가짐

0 2,191 2017.08.08 19:13

[동영상] ☞ https://youtu.be/VXV8So7mhUc

 

【9주차】 무외시 & 보시의 특성 – 보시 받은 자에게 생기는 효과를 나누어 가짐


쉽지만 어긋남이 없는 공부를 위해 해피법당이 개설하는 새출발법회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최근 사무량심(四無量心)-사섭법(四攝法)에 의해 부작용 없이 내 편 만드는 방법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지난주에는 사섭법 각각에서 으뜸 되는 것을 공부하였습니다. (AN 9.5-힘 경)이었지요.


이 가운데 지난주에는 함께 함 즉 동사(同事)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보았습니다. 구원 또는 구제 받을 대상 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것은 동사(同事)이기보다는 이행(利行)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고, 동사(同事)는 어느 그룹에 나를 소속시킬 것인지의 측면에서 이해한 것입니다. 


술친구의 그룹에 나를 소속시킬 것인지, 봉사모임에 나를 소속시킬 것인지, 공부모임에 나를 소속시킬 것인지에 따라 내 삶의 커다란 흐름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전은 「함께 함 가운데 으뜸은 예류자는 예류자와 함께하고 일래자는 일래자와 함께하고 불환자는 불환자와 함께하고 아라한은 아라한과 함께함이다.」라고 하여 공부하는 사람[유학(有學)]의 모임에 나를 소속시킴으로써 공부를 완성하라[무학(無學)]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때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모임에 함께하는 사람들을 ‘좋은 친구[선우(善友)]’라고 하는데, 부처님은 당신조차도 좋은 친구로 삼아 삶을 괴로움에서 건져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KN 5.3-숫따니빠따, 뱀의 품, 코뿔소 경)이 설하는 가르침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만약 삶을 잘 유지하는 현명한 자와 함께하는 신중한 벗을 얻는다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니, 기쁨과 사띠를 가지고 그와 함께 가라.


만약 삶을 잘 유지하는 현명한 자와 함께하는 신중한 벗을 얻지 못한다면

왕이 정복한 나라를 버리듯이, 마땅가 왕의 코끼리처럼 혼자서 가라.


우리는 벗을 얻은 행복을 칭찬한다. 뛰어나거나 비슷한 벗들과 사귀어야 한다.

이런 벗들을 얻지 못하면, 결점 없음을 즐기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단지 교제를 위하여,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교제 자체를 목적으로 ‘어질고 단호한 동반자, 성숙한 벗’ 아닌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오늘과 다음 주에는 사섭법 중 첫 번째인 보시(布施)의 으뜸에 대해서 공부하려 합니다. 


보시에는 재시(財施)-법시(法施)-무외시(無畏施)의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법시(法施)가 으뜸이라는 것입니다. 


재시(財施)는 물질적인 베풂이고, 법시(法施)는 가르침의 전달이고, 무외시는 오계(五戒)를 지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두 가지 내용을 공부해야 합니다.


첫째, 오계(五戒)를 지키는 삶이 무외시(無畏施)라는 것은 (AN 8.39-쌓음 경)에서 말해 주는데,


「오계(五戒)를 지키는 성스러운 제자는 무량한 중생들에게 두려움 없음을 베푼다. 원망 없음을 베푼다. 거슬림 없음을 베푼다. 무량한 중생들에게 두려움 없음을 베풀고, 원망 없음을 베풀고, 거슬림 없음을 베푼 뒤에 무량한 두려움 없음과 원망 없음과 거슬림 없음을 나누어 가진다.」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 따라서는 가진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보시할 수 없다고 하지만, 적극적으로 오계를 지키는 삶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보시는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서 보시가 가지는 특별함을 한 가지 보게 되는데, 베푼 뒤 베푼 것을 나누어 가진다는 표현입니다. 내가 오계를 지키면 상대방에게는 두려움 없음-원망 없음-거슬림 없음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오계를 지킴으로써 내가 베푸는 것이고 또한 그 베푼 것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에게서 두려움-원망-거슬림 없음이 생겨나면 그것이 그대로 나에게도 와서 쌓인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표현은 재시(財施)의 경우에도 나타나는데, (AN 4.57-숩빠와사 경)입니다.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보시받는 자에게 네 가지 상태를 보시한다. 어떤 네 가지인가? 수명을 보시하고, 용모를 보시하고, 행복을 보시하고, 힘을 보시한다. 그리고 수명을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나누어 가지고, 용모를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용모를 나누어 가지고, 행복을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가지고, 힘을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힘을 나누어 가진다.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보시받는 자에게 이런 네 가지 상태를 보시한다.」


이 경에서도 내가 음식을 보시하면 보시 받는 자에게는 수명-용모-행복-힘이 생겨나는데, 그것이 음식을 보시함으로써 내가 베푸는 것이고 또한 그 베푼 것을 나누어 가진다는 것입니다. 그에게서 수명-용모-행복-힘이 생겨나면 그것이 그대로 나에게도 와서 쌓인다는 것인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공덕(功德)이라고도 하고 복(福)이라고도 하는 그것입니다.


특히 보시는 하늘의 삶에 견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명-용모-행복-힘을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용모-행복-힘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같은 맥락에서 오계를 지키면, 그것이 그대로 무외시(無畏施)여서 두려움-원망-거슬림 없음을 베푸는 것이고 그것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고 이 경은 알려줍니다. 경전은 이어지는 말씀을 통해 이것을 강조해 주는데, 


「이것이 보시이다. 가장 높은 것이라고 알려지고, 오래되었다고 알려지고, 계보라고 알려지고, 고대로부터 전해오고, 오염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전에도 오염되지 않았고, 오염되지 않은 그리고 오염되지 않을 위대한 보시인데, 현명한 사문-바라문들에 의해 책망받지 않는 것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공덕(功德)을 쌓고, 유익(有益)을 쌓고, 행복(幸福)의 자량(資糧)이 되고, 하늘로 연결되고, 보(報)가 행복이고, 하늘로 이끄는 것인데,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이익과 행복으로 이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계(五戒)는 무엇인가요? 예전에 함께 공부한 법우님 한 분과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법우님은 그때 형편이 많이 어려웠답니다. 보시하여 공덕을 쌓고 싶은데 그럴 돈이 없다고 합니다. 보시하지 못하는 형편 때문에 마음이 너무나 괴롭다고 합니다. 제가 오계(五戒)는 지키며 사시느냐고 여쭈니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①툭하면 남을 해칩니까? 심하게는 다른 생명을 죽이기도 하십니까? ②주지 않은 것도 가집니까? 심하게는 도둑질도 합니까? ③사랑을 나눔에 어긋남이 있습니까? 적당히 바람도 좀 피며 사세요? ④거짓말을 하십니까? ⑤술도 열심히 드십니까?


법우님은 모두 “아니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려드렸습니다. “법우님, 이것이 바로 오계를 지키는 것입니다.”


다시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법우님, 오계는 잘 지키며 사십니까?”


법우님은 “오계를 잘 지키며 살고 있다.”고 합니다. 아는 것이 힘인 거지요. ⇒ 「불교 - 배워 알고, 아는 대로 실천하여 실현하는 공부」


그래서 저는 다시 말했습니다. - 「그렇다면 보시하지 못하는 형편을 탓하지 마십시오. 법우님은 이미 무외시라는 훌륭한 보시행(布施行)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 따라서는 가진 것도 없고 아는 것도 없어서 보시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오계를 지키는 삶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보시는 가능한 것입니다.」


둘째, 법보시는 포교의 공덕과 연결됩니다. 이때, 포교는 무엇입니까?


다음 주에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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