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주차】 2년 과정 마무리
1년차 50주, 2년차 41주 총 91주간 진행된 새출발법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적절한 때와 장소에 다시 개설할 것입니다. 마무리 수업에서는 지난 과정에서 공부한 몇 개의 주제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1. 새출발법회의 개요
2. 부처님 가르침의 토대
● 부처님 가르침의 토대 ‒ [kammavādī kiriyavādī] 업(業)을 말하고 결실을 말함
; 다양한 가르침은 산만하게 설해진 것이 아니라 업과 결실이라는 두 가지 공통된 토대 위에서 설해진 것임 → 토대를 벗어나지 않아야 함
● 업(業)-결실-노력 : 과거-미래-현재의 모든 부처님의 공통된 가르침
• 업 ‒ 행위 →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 십악업(十惡業)-십선업(十善業),
• 결실 ‒ 행위에는 과(果-결실)과 보(報-현실적 경험)이 따름,
• 노력 ‒ 과(果)와 보(報)의 획득을 위한 노력.
[비유] 농사를 짓는 행위[업(業)]에는 풍작이든 흉작이든 결실(kiriya)이 있고, 풍작을 거두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함
한편, 결실(kiriya)는 kusalakiriya(유익한 행위) 또는 puññakiriya(공덕행 또는 공덕의 결실)로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는 세 가지 공덕행(공덕의 결실)의 토대로서 보시-계-수행입니다.
• 세 가지 공덕행(공덕의 결실)의 토대 ‒ 보시로 만들어진 공덕행의 토대, 계로 만들어진 공덕행의 토대, 수행으로 만들어진 공덕행의 토대
또한, 몇 개의 독립된 동영상으로 다시 나누어 제작하였습니다.
3. (AN 5.43-원함 경) & (AN 10.71-원함 경) ‒ 빈다고 이뤄지지 않음 → 적절한 실천
세상에는 원하지만 얻기 어려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간절히 원한다고 해서 또는 애써 빈다고 해서 즉 기도의 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는 것이 원하는 그것을 얻는 방법입니다.
그렇다고 적절한 실천이 있으면 반드시 얻어진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의 삶의 수준이 그렇게 높은 수준도 아닌데다가 세상은 다양한 조건들의 결합으로 유지-진행되기 때문입니다[무상(無常)]. 때로 사회적인 조건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로 닥쳐오면 개인의 실천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것을 극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스러운 제자는 최선의 실천에도 불구한 실패의 경우에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무상(無常)에 대한 바른 이해 위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최선의 실천을 이어 가게 되고, 사회적 조건들이 유리하게 작용할 때는 큰 성취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최선의 실천으로 커다란 성과를 얻었다 해도 우쭐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실천을 이어 감으로써 사회적 조건들이 불리하게 작용할 때도 최선의 대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AN 5.43-원함 경)과 (AN 10.71-원함 경)의 두 개의 경은 이런 설명을 통해 불교신자들의 삶에 명확한 잣대를 제공해 줍니다.
4. 부자로 살고도 하늘에 태어나는 법
재가신자라면 누구나 다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거기에 더해 그렇게 즉 부자로 살고서도 죽은 뒤에는 하늘에 태어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웃 종교에서는 부자가 천국에 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처님은 이 문제에 어떤 답을 주셨을까요?
(SN 55.7-웰루드와라에 사는 자 경)은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은 남에게도 역시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 나에게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법을 어떻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합니다. 부처님은 몸의 행위 세 가지와 말의 행위 네 가지에 대해
1) 스스로 악업을 짓지 말 것
2) 남에게도 악업을 짓지 않도록 이끌 것
3) 악업을 짓지 않고 선업을 짓는 것을 칭찬할 것
과, 예류의 4요소를 갖추는 것이 바로 부자로 살다가도 죽은 뒤에는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방법이라고 알려줍니다.
불교신자라면 법다움 즉 정당한 방법에 최선의 노력을 더해 부자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고도 죽은 뒤에 하늘에 태어나려면 이런 방법을 실천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그렇게[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듯이] 어려운 방법이 아닙니다. 부처님에 대한 바른 믿음 위에서 가르침을 배워 알면 실천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입니다.
불교를 바르게 배우면, 재가신자들은 부자가 됩니다. 그리고 부자일수록 이런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불교신자가 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5. 깔리를 잊지 마세요 ‒ (MN 21-톱의 비유 경)
세상에는 나를 시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검증하지 않아도 좋을 일들에서 사람들은 검증하기 위해 나에게 불편과 속상함을 줍니다. 그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나쁜 소문이 돌고 내 편이었던 사람들은 나를 적대하게 됩니다. (MN 21-톱의 비유 경)에 나타나는 어느 장자의 아내를 검증하는 하녀 깔리의 이야기를 통해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살면서 만나지는 많은 사람들의 불편에 대해 나를 시험하는 깔리가 지금 내 곁에 왔다고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서 그의 시험에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알아차리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할 때 생겨나는 많은 불만족들은 알아차리고 제어하는 삶을 통해 해소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 ‘깔리를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