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Ⅳ」 믿음-계-배움-보시-지혜를 설하는 경전들[saddhā, sīla, suta, cāga, paññā]
1. (SN 55.21-마하나마 경1)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삭까 사람 마하나마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 사람 마하나마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덕이시여, 지금 까삘라왓투는 부유하고, 번영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사람들로 산만하고, 사람이 많아서 불편합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과 마음 닦는 비구들을 찾아뵌 뒤 저녁에 까삘라왓투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저는 배회하는 코끼리와 만나고 배회하는 말과 만나고 배회하는 마차와 만나고 배회하는 수레와 만나고 배회하는 사람과 만납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는 그때 세존에 대한 사띠를 잊고, 법에 대한 사띠를 잊고, 승가에 대한 사띠를 잊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약 지금 죽는다면 나의 갈 곳은 어디일까? 어디에 태어날까?’라고.”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쁘게 죽음을 맞지 않을 것이다.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심(心)을 가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여기서 까마귀들이 쪼아 먹고, 독수리들이 쪼아 먹고, 매들이 쪼아 먹고, 개들이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 먹고, 많은 살아있는 벌레 떼가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이 심(心)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된다.
예를 들면, 마하나마여, 어떤 사람이 버터 단지나 기름 단지를 깊은 호수 물속에 들어가서 깰 것이다. 그러면 파편이나 조각은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고 버터나 기름은 위로 뜰 것이다. 이처럼, 마하나마여, 누구든지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심(心)을 가진 사람의 몸은 물질이어서 사대(四大)로 구성된 것이고, 부모에 속한 것에서 생겨난 것이고, 밥과 응유가 집적된 것이고, 무상하고 쇠퇴하고 부서지고 해체되고 흩어지는 것이다. 그것을 여기서 까마귀들이 쪼아 먹고, 독수리들이 쪼아 먹고, 매들이 쪼아 먹고, 개들이 뜯어먹고, 자칼들이 뜯어 먹고, 많은 살아있는 벌레 떼가 파먹겠지만,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이 심(心)은 위로 올라가고 특별한 곳으로 가게 된다. 마하나마여, 그대는 오랜 세월 온전히 믿음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계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배움을 닦은 심(心)과 온전히 보시를 닦은 심(心)과 온전히 지혜를 닦은 심(心)을 가졌다.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두려워하지 말라, 마하나마여. 그대의 죽음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나쁘게 죽음을 맞지 않을 것이다.”
2. (AN 6.10-마하나마 경) 중에서
다시 마하나마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천신(天神)을 계속해서 기억한다. ― ‘사대왕천(四大王天)의 신(神)들이 있고,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신들이 있고, 야마천(夜摩天)의 신들이 있고, 도솔천(兜率天)의 신들이 있고, 화락천(化樂天)의 신들이 있고,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신들이 있고, 범신천(梵身天)의 신들이 있고, 그보다 높은 천(天)의 신들이 있다. 이런 신들은 믿음을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믿음이 있다. 이런 신들은 계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계가 있다. 이런 신들은 배움을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배움이 있다. 이런 신들은 보시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보시가 있다. 이런 신들은 지혜를 갖추어 여기서 죽은 뒤 그곳에 태어났다. 나에게도 그런 지혜가 있다.’라고
3. 이 다섯 가지는 (AN 5.46-갖춤 경)에서는 다섯 가지 갖춤으로, (AN 5.47-재산 경)에서는 다섯 가지 재산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AN 5.63-성장 경1),(AN 5.64-성장 경2), (SN 37.34-성장 경)에서는 「이런 다섯 가지 성장으로 성장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성스러운 성장으로 성장하고, 핵심을 얻고, 몸의 뛰어남을 얻는다.」라고 그 의미를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MN 120-행(行)에 의한 태어남 경)은 이 다섯 가지를 갖춘 saṅkhārā[행(行)]에 의한 태어남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여기,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는 ‘아! 나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큰 부자인 끄샤뜨리야들의 일원으로 태어나야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 심(心)을 북돋우고, 그 심을 확고히 하고, 그 심을 닦는다. 그에게 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들과 머묾들은 거기에 태어남을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실천이 거기에 태어남을 이끈다
경은 같은 내용을
1) 인간 − 큰 부자인 바라문 가문과 큰 부자인 장자 가문의 일원
2) 천인 −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하늘 사람의 일원
으로 태어남에 대해 반복합니다.
또한, 「다시 비구들이여, 믿음을 갖추고, 계를 갖추고, 배움을 갖추고, 보시를 갖추고, 지혜를 갖춘 비구가 있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 ‘아! 나는 번뇌들이 부서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그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는 어디에도 태어나지 않는다.」라고 하여, 해탈-열반의 실현을 통해 다시 태어나지 않음 즉 윤회에서 벗어남까지도 이 다섯 가지를 갖춤에 이어지는 실다운 지혜의 구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편, (AN 8.36-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 경)은 여덟 가지 공덕의 토대에 의한 태어남을 말합니다.
「비구들이여, 세 가지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가 있다. 어떤 셋인가? 보시(報施)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 계(戒)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 수행(修行)으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이다.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보시(報施)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조금 만들었고, 계(戒)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조금 만들었고, 수행(修行)으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만들지 못했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불운한 인간으로 태어난다..」라고 하는데, 이 내용을
1) 보시[조금] - 계[조금] - 수행[×] → 불운한 인간
2) 보시[웬민큼] - 계[웬만큼] - 수행[×] → 운 좋은 인간
3)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사왕천의 천인
4)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삼십삼천의 천인
5)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야마천의 천인
6)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도솔천의 천인
7)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화락천의 천인
8) 보시[대단히] - 계[대단히] - 수행[×] → 타화자재천의 천인
에 순차적으로 반복됩니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보시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대단히 만들었고, 계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대단히 만들었고, 수행으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만들지 못했다. 그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신(神)들의 일원으로 태어난다. 거기서, 비구들이여, 신의 아들 와사왓띠는 보시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대단히 만들고, 계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대단히 만든 뒤에 타화자재천의 신들을 하늘의 수명, 하늘의 용모, 하늘의 즐거움, 하늘의 명성, 하늘의 힘, 하늘의 색(色), 하늘의 성(聲), 하늘의 향(香), 하늘의 미(味), 하늘의 촉(觸)의 열 가지 경우로써 능가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 가지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가 있다.」
이 두 개의 경전에 의하면, 핵심을 얻고, 몸의 뛰어남을 얻는다는 것은 원하는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고, 그 방법은 믿음-계-배움-보시-지혜인데, 믿음과 배움을 조건으로 구족되는 계-보시-수행이 직접적으로 원하는 세상에의 태어남으로 이끄는 길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수행이 함께하지 않는 계와 보시는 욕계하늘에 태어나는 제한적인 공덕행인 것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