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 Ⅴ」 믿음-계(戒)-hiri-ottappa-배움-보시-지혜를 설하는 경전들[saddhā, sīla, hiri, ottappa, suta, cāga, paññā]
(AN 7.5-간략한 재산 경)-(AN 7.6-상세한 재산 경)-(AN 7.7-욱가 경) 등은 일곱 가지 재산을 말하는데, 특히, 불과 함께하고, 물과 함께하고, 왕과 함께하고, 도적과 함께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후계자와 함께하는 평범함을 넘어선 재산입니다.
• (AN 7.5-간략한 재산 경)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의 재산, 옷땁빠의 재산, 배움의 재산, 보시의 재산, 지혜의 재산 ㅡ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와 옷땁빠의 재산
배움과 보시의 재산, 일곱 번째로 지혜의 재산
여자거나 남자 가운데 이런 재산을 가진 사람을 가난하지 않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의 삶은 쓸모없지 않다.
그러므로 현명한 자는 믿음과 계(戒)와 분명하게 법을 보는 일
그리고 부처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기억을 실천하게 해야[가르쳐야] 한다.
• (AN 7.7-욱가 경)
그때 왕의 으뜸 신하인 욱가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왕의 으뜸 신하인 욱가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참으로 놀랍습니다. 대덕이시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대덕이시여, 미가라 로하네이야는 이렇게 호화롭고, 이렇게 큰 부자이고, 이렇게 재물이 많습니다.”라고. “그런데 욱가여, 미가라 로하네이야는 얼마나 호화롭고, 얼마나 큰 부자이고, 얼마나 재물이 많은가?” “대덕이시여, 수십만의 가공되지 않은 금(金)을 가졌으니, 은(銀)이야 말할 것이 있겠습니까!” “욱가여, 그런 부(富)[재산]가 있다. 그것이 없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욱가여, 그런 재산은 불과 함께하고, 물과 함께하고, 왕과 함께하고, 도적과 함께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후계자와 함께하는 평범한 것이다. 욱가여, 불과 함께하고, 물과 함께하고, 왕과 함께하고, 도적과 함께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후계자와 함께하는 평범함을 넘어선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믿음의 재산, 계(戒)의 재산, 히리[자책에 의한 두려움]의 재산, 옷땁빠[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의 재산, 배움의 재산, 보시(布施)의 재산, 지혜의 재산이다. 욱가여, 이런 일곱 가지는 불과 함께하고, 물과 함께하고, 왕과 함께하고, 도적과 함께하고, 사랑스럽지 않은 후계자와 함께하는 평범함을 넘어선 재산이다.”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와 옷땁빠의 재산
배움과 보시의 재산, 일곱 번째로 지혜의 재산
여자거나 남자 가운데 이런 재산을 가진 사람은
신(神)과 인간(人間)의 세상에서 아무도 꺾을 수 없는 큰 재산을 가진 자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자는 믿음과 계(戒)와 분명하게 법을 보는 일
그리고 부처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기억을 실천하게 해야[가르쳐야] 한다.
일곱 가지 재산은 앞에서 공부한 여러 가지를 포괄하고 있는데, 각각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 (AN 7.6-상세한 재산 경)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어떤 일곱 가지인가?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의 재산, 옷땁빠의 재산, 배움의 재산, 보시의 재산, 지혜의 재산 ―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믿음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믿음을 가졌다.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믿는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믿음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계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해 삿된 행위를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을 피한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계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히리[hiri]의 재산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hiri를 가진다.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와 말로 짓는 나쁜 행위와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를 hiri 하고, 삿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에 빠지는 것을 hiri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hiri의 재산이라 한다
(*) hiri - 초기불전연구원 : 양심,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부끄러움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옷땁빠[ottappa]의 재산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ottappa을 가진다. 몸으로 짓는 나쁜 행위와 말로 짓는 나쁜 행위와 마음으로 짓는 나쁜 행위를 ottappa 하고, 삿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에 빠지는 것을 ottappa 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ottappa의 재산이라 한다.”
(*) ottappa - 초기불전연구원 : 수치심,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창피함
비구들이여, 무엇이 배움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명심하고, 배운 것을 쌓는다.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들과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선언하는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의(意)로써 이어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배움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보시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인색(吝嗇)에 인색의 오염을 떠난 마음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보시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무엇이 지혜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 이것이 비구들이여, 지혜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런 일곱 가지 재산이 있다.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와 옷땁빠의 재산
배움과 보시의 재산, 일곱 번째로 지혜의 재산
여자거나 남자 가운데 이런 재산을 가진 사람을 가난하지 않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의 삶은 쓸모없지 않다.
그러므로 현명한 자는 믿음과 계(戒)와 분명하게 법을 보는 일
그리고 부처님들의 가르침에 대한 기억을 실천하게 해야[가르쳐야] 한다.
이때, hiri와 ottappa의 의미는 (AN 4.121-자책(自責) 경)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데,
• hiri − 자책에 대한 두려움[자책(自責)될까 두려움]
• ottappa −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남이 책망(他責)할까 두려움]
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hiri의 재산과 ottappa의 재산에 대한 위의 정의는 이렇게 다시 말할 수 있습니다.
• 비구들이여, 무엇이 히리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히리를 가졌다.몸의 나쁜 행위와 말의 나쁜 행위와 의(意)의 나쁜 행위에 대한 자책(自責)을 두려워하고, 악한 불선법들의 성취에 대한 자책(自責)을 두려워한다[히리 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히리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 비구들이여, 무엇이 옷땁빠의 재산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옷땁빠를 가졌다. 몸의 나쁜 행위와 말의 나쁜 행위와 의(意)의 나쁜 행위에 대한 타책(他責)을 두려워하고, 악한 불선법들의 성취에 대한 타책(他責)을 두려워한다[옷땁바 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옷땁빠의 재산이라고 불린다.
◐ (AN 4.121-자책(自責) 경)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두려움이 있다. 어떤 네 가지인가? 자책(自責)에 대한 두려움,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 형벌에 대한 두려움, 악처(惡處-비참한 존재 상태)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자책(自責)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이렇게 숙고한다. — ‘만약 내가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계(戒)에 의해서 내가 나를 질책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자책에 대한 두려움으로 두려워진 그는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몸의 좋은 행위를 닦고,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말의 좋은 행위를 닦고, 의(意)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의(意)의 좋은 행위를 닦고, 자신의 청정함을 보호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자책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이렇게 숙고한다. — ‘만약 내가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계(戒)에 의해서 남이 나를 질책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으로 두려워진 그는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몸의 좋은 행위를 닦고,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말의 좋은 행위를 닦고, 의(意)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의(意)의 좋은 행위를 닦고, 자신의 청정함을 보호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형벌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왕들이 범죄를 저지른 도둑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하는 것을 본다.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몽둥이로 때리기도 하고, 둘로 갈라진 반절의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고,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한다. 식초 그릇에 넣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소라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은 고문을 하기도 하고, 아수라의 입을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온몸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손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침대를 만드는 풀로 감싸 가죽끈으로 묶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나무껍질로 된 옷을 입히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영양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갈고리로 꿰어 걸어놓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가죽끈으로 때리며 장애물을 통과시키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작은 의자 위에 짚더미로 둘러싸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에 물리게 하기도 하고, 살아있는 것을 창으로 겁주기도 하고, 칼로 목을 베기도 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 ‘이런 악한 업(業)들을 원인으로 왕들은 범죄를 저지른 도둑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한다.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 칼로 목을 베기도 한다. 만약 나도 그런 악한 업(業)을 짓는다면 왕들은 나도 붙잡은 뒤 여러 가지 체벌을 가할 것이다. — 채찍으로 때리기도 하고, 몽둥이로 때리기도 하고, 둘로 갈라진 반절의 막대기로 때리기도 하고, 손을 자르기도 하고, 발을 자르기도 하고, 손발을 다 자르기도 하고, 귀를 자르기도 하고, 코를 자르기도 하고, 귀와 코를 다 자르기도 한다. 식초 그릇에 넣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소라의 껍질을 벗기는 것과 같은 고문을 하기도 하고, 아수라의 입을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온몸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손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침대를 만드는 풀로 감싸 가죽끈으로 묶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나무껍질로 된 옷을 입히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영양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갈고리로 꿰어 걸어놓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동전처럼 만드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상처에 소금을 바르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가죽끈으로 때리며 장애물을 통과시키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작은 의자 위에 짚더미로 둘러싸는 고문을 하기도 하고, 뜨거운 기름을 끼얹기도 하고, 개에 물리게 하기도 하고, 살아있는 것을 창으로 겁주기도 하고, 칼로 목을 베기도 할 것이다.’라고.
형벌에 대한 두려움으로 두려워진 그 약탈자는 남들의 것을 빼앗지 않는다.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몸의 좋은 행위를 닦고,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말의 좋은 행위를 닦고, 의(意)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의(意)의 좋은 행위를 닦고, 자신의 청정함을 보호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형벌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린다.
그러면 비구들이여, 악처(惡處)에 대한 두려움은 무엇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은 이렇게 숙고한다. — ‘몸의 나쁜 행위의 악한 보(報)는 다시 태어남을 이끌고, 말의 나쁜 행위의 악한 보(報)는 다시 태어남을 이끌고, 의(意)의 나쁜 행위의 악한 보(報)는 다시 태어남을 이끈다. 만약 내가 몸으로 나쁜 행위를 하고, 말로 나쁜 행위를 하고, 의(意)로 나쁜 행위를 한다면 어떻게 내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상실과 비탄의 상태, 비참한 존재, 벌 받는 상태, 지옥에 태어나지 않겠는가!’라고. 악처(惡處)에 대한 두려움으로 두려워진 그는 몸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몸의 좋은 행위를 닦고, 말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말의 좋은 행위를 닦고, 의(意)의 나쁜 행위를 버린 뒤에 의(意)의 좋은 행위를 닦고, 자신의 청정함을 보호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악처(惡處)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런 네 가지 두려움이 있다.
한편, hiri와 ottappa는 신독(愼獨)이라는 한자 용어와도 연결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hiri-ottappa와 신독(愼獨)
• 신독(愼獨) − 삼갈 신, 홀로 독.
; 자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감.
출전 - 大學(대학).
• hiri − 자책에 대한 두려움 → 행위를 제어함.
• ottappa − 남의 책망에 대한 두려움 → 행위를 제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