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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주차】 부부관계1) 남녀의 대응 & 대처법
쉽지만 어긋남이 없는 공부를 위해 해피법당이 개설하는 새출발법회 스물네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몸과 마음이 뿌리를 달리하는 관계라는 점에 주목해서 부모-자식 간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를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같은 맥락에서 부부간에는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인지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부부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먼저 알아보아야 하는 경전이 있습니다. 남녀 관계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첫째, 앙굿따라 니까야 하나의 모음의 첫 번째부터 열 번째까지의 경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이 형상 이외에 다른 어떤 것도 이렇듯 남자들의 마음을 유혹하는[사로잡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여자의 형상이다. 비구들이여, 여자의 형상은 남자의 마음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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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色) | 성(聲) | 향(香) | 미(味) | 촉(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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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유혹하는 것 |
여자의 모습 | 여자의 소리 | 여자의 냄새 | 여자의 맛 | 여자의 감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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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을 가장 강하게 유혹하는 것 |
남자의 모습 | 남자의 소리 | 남자의 냄새 | 남자의 맛 | 남자의 감촉 |
남녀 관계는 이렇게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유혹으로 작용하는 관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것들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서 이런 관계는 인간의 세상을 유지시켜 주는 힘이 되기도 하고, 반면에 인간세상의 기본적인 질서를 깨뜨려 혼란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유혹으로 작용하는 관계라는 것이 일방적으로 좋거나 일방적으로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측면으로는 인간의 세상을 유지시켜 주는 힘이 되는 것이고, 나쁜 측면으로는 인간세상의 기본적인 질서를 깨뜨려 혼란을 초래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럴 때 이 관계를 어느 측면으로 적용시킬 것인가가 공부를 통해 배워야하는 주제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때 또 하나의 경전은 이렇게 말합니다. (DN16.30-대반열반경, 아난다의 질문 이야기)에서 아난다 존자가 부처님께 여쭙는 대화 내용입니다.
“kathaṃ mayaṃ, bhante, mātugāme paṭipajjāmā”ti? “adassanaṃ, ānandā”ti. “dassane, bhagavā, sati kathaṃ paṭipajjitabban”ti? “anālāpo, ānandā”ti. “ālapantena pana, bhante, kathaṃ paṭipajjitabban”ti? “sati, ānanda, upaṭṭhāpetabbā”ti.
“대덕이시여, 저희들은 여인에 대해 어떻게 실천해야 합니까?” “아난다여, 보지 말라.” “대덕이시여, 보게 되면 어떻게 실천해야 합니까?” “아난다여, 대화하지 말라.” “대덕이시여, 또한 대화 하게 되면 어떻게 실천해야 합니까?” “아난다여, 사띠를 확립해야 한다.”
출가자와 재가자의 차이를 감안해서 이해해야 하는 경전이라고 해야 할 것인데요, 출가자에게는 이성에 대한 대처방법이고, 재가자에게는 부부 아닌 이성에 대한 대처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성에 유혹 당해 제어되지 않은 행위 즉 성폭행은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사회현상입니다. 하지만 성폭행은 평생 쌓은 공을 일순간 무너뜨려 버리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이성을 욕탐(欲貪)의 대상으로 삼아 쳐다보지 말고-말하지 말고-잘 sati해서 대응해야 자기의 삶을 보호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제 본 주제로 돌아와서 부부간에는 어떤 마음으로 관계를 만들어가야 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