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회특강(부산 5) 육계 & 식의 머묾[지수-화-풍-공-식이 사람이다 & 식의 머묾이 설명하는 윤회(업 짓는 자인 식)](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5010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7r11cqxh3Do
‘책 제1부 제1장 Ⅰ.윤회는 무엇입니까?’에서 윤회가 무엇인지 요약하였습니다. (책 31쪽)
「부처님은 육계(六界-여섯 가지 요소-地水火風空識)의 가르침을 통해 몸에 종속되지 않은 마음[식(識)]을 말합니다(1). 이 식은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고 모든 관점에서 빛나는 것’이지만(2), 번뇌(漏)또는 무명(無明)과 애(愛)때문에 몸을 의지하고 몸에 묶이면 중생이라고 불립니다(3). 그리고 이 의지 관계는 마음과 몸(식과 명색)이서로 조건 되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4). 그래서 몸이 무너져 죽으면, 몸은 다른 생명의 먹이가 되고, 식은 새로운 의지 관계를 구성하기 위해 (다른) 몸으로 (옮겨) 가는데(5), 태어남이고, 윤회입니다.
이렇게 몸이 죽어도 따라 죽지 않는 마음이 부모에 의해 제공된 명색(名色)[몸]에 육계(식 with 지수화풍공)로서 찾아와 잉태합니다(6). 그런데 이 식(識)은 조건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면서(7), 이 세상과 저세상에 걸쳐 끊어지지 않고 흐릅니다(8). 죽는 순간 태어나는 것입니다. 태어나면, 이 몸과 함께 삶의 과정을 누적하는 변화의 과정(연기된 식)(9)으로한평생을 살다가 무명과 애를 해소하지 못하고몸이 무너져 죽으면 다시 몸으로 가서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10-1). 그러나 사는 동안 무명과 애가 해소되면몸으로 가지 않는데(10-2), 태어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태어나지 않을 때 비로소 죽지 않음 즉 불사(不死)가 실현됩니다. 이렇게 「불생(不生) → 불사(不死)」가 실현될 때 비로소 윤회에서 벗어나는데, 이것이 깨달음이고, 열반의 실현입니다(11). 그러면 불이 꺼지듯 식(識)은 세상에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12). 또한, 어떤 이유로도 다시 태어나지 않습니다(13). 그렇다고 아라한의 사후가 단멸 즉 무(無)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14). 다만, 헤아려지지 않는 영역이어서 무기(無記)로 소개할 뿐입니다(15).」
이번 수업에서는 (1)과 (2)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1) 몸에 종속되지 않은 마음 ‒ (MN 140-요소의 분석 경)
‘사대(四大-地水火風), 이것이 사람’이라고 말하는 아지따 께사깜발리의 유물론(唯物論)과 ’육계(六界-여섯 가지 요소), 이것이 사람‘이라고 말하는 (MN 140-요소의 분석 경)의 비교를 통해 부처님이 설명하는 식(識)이 어떤 것이어서 윤회 설명의 출발점에 두는지 설명하였습니다.
(2)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고 모든 관점에서 빛나는 식(識)
식(識)의 머묾(머물고 늘어남 → 연기된 식)을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설명하였는데, 중생 세상에 머문 식(識)은 한계와 속성을 가지고 빛을 잃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식을 머물게 하는 조건들의 해소(자기화 하지 않음)를 통해 식이 머물지 않을 때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고 모든 관점에서 빛나는 식(識)’의 상태가 드러나게 되는데, 이것이 깨달음입니다.
(SN 22.53-애착 경)/(SN 22.54-씨앗 경)은 「형성하지 않음에 의한 해탈(解脫)[anabhisaṅkhaccavimuttaṃ]」을 말하는데, 지난 삶의 과정에서 누적된 것들의 흩어냄이 아니라 지금 새로운 것을 형성해서 쌓지 않으면 삶의 문제는 해소되어 해탈한다는 의미입니다. 불교가 해탈(解脫)과 열반(涅槃)을 위한 실현 가능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