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불교의사회(241014) 전법륜경2) 애(愛)의 정의[존재화 & 존재에서 벗어남(vibhava)](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XRPkgCzJTU
(SN 56.11-전법륜경)은 소유와 고행이라는 두 끝에 접근하지 말고 중도(中道) 즉 팔정도의 실천을 통해 깨달을 것을 말한 뒤 사성제(四聖諦)와 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의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사성제는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인데, 이번 수업에서는 고와 고집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고집성제(苦集聖諦)인 애(愛)에 대한 새로운 해석(다시 존재가 됨=존재화 & 무유애/vibhava=존재에서 벗어남의 갈애)을 소개하였습니다.
(SN 56.11-전법륜경)은 소유와 고행이라는 두 끝에 접근하지 말고 중도(中道) 즉 팔정도의 실천을 통해 깨달을 것을 말한 뒤 사성제(四聖諦)와 삼전십이행(三轉十二行)의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사성제는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인데, 고와 고집에 관해 설명하였습니다.
1. 고(苦) ― 생(生)-노(老)-병(病)-사(死)-원증회고(怨憎會苦)-애별리고(愛別離苦)-구부득고(求不得苦)-오취온고(五取蘊苦)
; 내가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로의 삶에서 ①나의 존재성에 속한 생(生)-노(老)-병(病)-사(死)의 괴로움과 ②세상을 만나는 관계성에 속한 원증회고(怨憎會苦)-애별리고(愛別離苦) 그리고 ③포괄하여 벗어나고자 원하여도 얻어지지 않는다는 현실의 문제로의 구부득고(求不得苦)입니다. 그리고 이런 괴로움은 모두 ④내가 오취온(五取蘊)이라는 중생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괴로움인데, 오취온고(五取蘊苦)입니다.
2. 고집(苦集) ― yāyaṃ taṇhā ponobbhavikā nandirāgasahagatā tatratatrābhinandinī, seyyathidaṃ — kāmataṇhā, bhavataṇhā, vibhavataṇhā.
다시 존재가 되고(존재화), 소망과 탐이 함께하며,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것이 애(愛)인데, 소유의 애, 존재의 애, 존재에서 벗어남의 애[욕애(慾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가 있음
; takka에서 애가 형성되면 ①중생으로의 삶의 주체성 즉 존재화 되고(體), ②소망과 탐이 함께한 상태(相)를 가지며, ③소망의 작용으로 여기저기서 기뻐하는(用) 삶을 살아서 괴로움을 생겨나고 자라나게 함 → 고집(苦集)
; 이렇게 존재화 된 뒤에 행위를 거쳐 인식에 공동주관으로 참여하여 내입처와 외입처를 나와 나의 것이라고 붙잡는 현상(*)이 자기화(māna)
(*) 관심(chanda)은 애의 수단 → 관심은 심(心)의 팔이어서 붙잡는 일을 함 ‒ (MN 105-수낙캇따 경) ― 「사문에 의해서 ‘애(愛)는 화살이고, 무명(無明)은 독(毒)을 가진 결점이다. 욕탐(欲貪)과 진에(瞋恚)를 수단으로 괴롭힌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05&wr_id=7
; 자기화의 잠재성향을 뿌리 뽑는다는 것은 누진(漏盡)에 의해 애멸(愛滅)함으로써 자기화에 선행하는 존재화를 해소하는 것
※ 「애(愛)의 정의 & 존재화와 자기화 ― (AN 4.128-여래의 놀라움 경2)(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704)」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