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본경전연구회가 만든 세 가지 비유 ― ①H2O의 비유(마음), ②올챙이, 개구리 되기(기능), ③컵의 비유(수행의 대상)(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5060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LtFMzJ0tOk
근본경전연구회가 만든 3가지 비유를 소개하였습니다.
1) H2O의 비유 ― 심(心)-의(意)-식(識)의 동질성 위에서의 차별성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42
2) 올챙이, 개구리 되기! ― 다섯 가지 기능은 마음의 성장 부분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34
◐ 다섯 가지 기능의 비유를 통한 이해 ― 「올챙이, 개구리 되기!」 『불교입문(Ⅰ-소유) 445쪽)』
「물론, 마음의 동력을 갖춘다고 하지만, 기능이나 힘이 마음 밖의 어떤 것은 아닙니다. 말하자면, 팔이 방패와 칼이라는 수단 또는 능력을 가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방패와 칼을 들기 이전에 팔 자체의 힘 즉 알통[근육]을 만들고, 알통[근육]과 함께 하는 팔이 방패와 칼을 들고 전투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라는 설명을 비유로써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올챙이는 뒷다리가 쑤욱 나오고, 앞다리가 쏘옥 나오고, 꼬리가 버려지는 과정을 거쳐 개구리가 됩니다. 올챙이와 개구리는 서로 다른 개체가 아닙니다. 올챙이가 성장하여 개구리가 된 것입니다. 올챙이가 성장하여 세상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상태로 진화한 것이 개구리일 뿐입니다.
수행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자에게 믿음은 왼쪽 뒷다리입니다. 믿음을 가지면, 올챙이에게 왼쪽 뒷다리가 쑤욱 나온 것이어서 도약의 근거가 됩니다. 정진은 오른쪽 뒷다리입니다. 정진하면, 오른쪽 뒷다리가 쑤욱 나온 것이어서 양다리는 균형을 갖추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사띠는 왼쪽 앞다리입니다. 사띠하면, 왼쪽 앞다리가 쏘옥 나온 것이어서 방향을 잡을 수있습니다. 삼매는 오른쪽 앞다리입니다. 삼매에 들면, 오른쪽 앞다리가 쏘옥 나온 것이어서 균형을 잡고 가야 하는 곳으로 정확히 몸을 이끌 수있습니다. 사념처(四念處)에 의해 다섯 가지 장애가 버려지는 것은 꼬리가 제거되는 것입니다. 꼬리가 제거되면 올챙이는 머리를 곧추세우고 세상을 보는데, 지혜입니다. 이렇게 올챙이는 개구리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세상을 상대로 최적의 삶을 살게 되는데, 지혜를 갖춘 삶입니다. 개구리가 머리를 들어 방향을 보고, 앞다리와 뒷다리를 이용해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갈 수 있듯이, 지혜로운 자는 믿음-정진-사띠-삼매의 네 가지 기능-힘을 포괄하여 삶을 고멸(苦滅) 즉 열반(涅槃)으로 이끕니다.
이렇게 수행은 올챙이가 개구리로 진화하고, 최적의 상태로 세상을 사는 과정, 윤회하면서 괴로움을 겪어야 하는 중생의 삶에서 윤회에서 벗어나 일체의 고멸을 성취한 해탈된 삶을 실현해 가는 과정입니다.
3) 컵의 비유 ― 수행에서 대상의 3단계 전개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4&wr_id=314
【컵의 비유 ― 수행에서 대상의 전개】
컵 속 물에 얼굴을 비춰 얼굴의 때를 씻고자 하면 컵 속 물이 흔들리지 않고 맑아야 합니다. 컵 속의 물이 흔들리고 부유물이 있으면 물은 얼굴을 비춰주지 않습니다. 물이 흔들리지 않고 부유물이 잘 가라앉을 때 물은 얼굴을 비춰줍니다.
과정을 구분하면, ①컵이 고정되고, ②컵 속의 흔들림도 멈추어 부유물이 가라앉을 때 ③물은 얼굴을 비춰줍니다. 그러면 얼굴에 묻은 때를 씻거나 때가 없으면 기뻐할 수 있습니다.
수행도 이와 같아서 호흡 수행에 견주어 설명할 수 있습니다.
1) 컵의 고정 ― 대상① 호흡[상(相)-nimitta] → 마음[의(意)]이 호흡에 고정되어 삼매에 듦(1차 인식) = 신념처(身念處)
2) 컵 속의 흔들림이 멈추고 부유물이 가라앉음 ― 대상② 수(受)[심상(心相)-cittassa nimitta] → 마음[식(識)]이 고정됨(2차 인식) = 수념처(受念處)
⇒ 마음[심(心)]이 일어나서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를 통해 법이 드러나게 함 = 심념처(心念處)
3) 대상③ 즉 드러난 법에서 법의 위빳사나를 통해 무상(無常)을 관찰함 = 법념처(法念處) → 여실지견(如實知見) = 예류자(預流者)
; 삼매를 성취하고, 삼매 위에서 이런 과정으로 예류자가 됩니다. 이것이 사념처(四念處)의 완성이고, 사띠의 완성입니다. 그러면 완성된 사띠 즉 사띠토대(satiāyatana) 위에서 사마타-위빳사나의 과정으로 번뇌를 부수고 해탈지견(解脫知見)할 때 아라한이 성취됩니다. 이런 과정이 팔정도(八正道)입니다.
참고로, 이런 점에서 삼매/선정 없음을 말하는 순수 위빳사나 또는 마른 위빳사나는 깨달음의 길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