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 12-인연 상윳따 250402 zoom)(SN 12.2-분석 경)③[3가지 행(行) ~ 무명(無明)의 정의들 & 삶의 메커니즘](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G8_kArZRTIY
(SN 1-연기 경)과 (SN 2-분석 경)을 통해 연기 즉 십이연기를 이해하고 출발해야 연기의 관점 위에서 이어지는 경들의 주제를 파악해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3주에 걸쳐서 연기된 법 12개(무명~노사)의 정의를 공부하였습니다.
지난 수업에서 공부한 수(受) ~ 식(識)에 대해 되짚었는데, 특히, 식(識)-명색(名色)으로의 활성 존재가 지금 세상을 만나는 현장, 지금 세상을 만나기 위해 세상에 맞추어 펼쳐진 육입(六入)-촉(觸)-수(受)와 같은 것이라는 이해를 위해 안(眼)~의(意)가 이전의 업이라고 설명하는 (SN 35.146-업(業)의 소멸 경)을 업을 잇는 자의 관점[삶의 메커니즘과 순환 구조]에서 소개하였습니다. ☞ https://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17
※ 수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해피스님의 변명 - [(心行)마음을 형성하는 작용과 무색계 포함](2018.4.11. 부산)」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한번 같이 보시기 바랍니다.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1&wr_id=42
이번 수업의 진도는 행(行)들과 무명(無明)입니다.
1. 행(行)들은 행(行-saṅkhāra)의 복수형(saṅkhārā)인데, 신행(身行-kāyasaṅkhāra), 구행(口行-vacīsaṅkhāra), 심행(心行-cittasaṅkhāra)의 3가지 행(行)으로 정의됩니다.
그런데 행(行)은 주요 교리 가운데 3곳에서 발견되는데, 연기(緣起)의 행과 오온(五蘊)의 행과 삼법인(三法印)의 행입니다. 이 3가지 행은 형성이라는 동질성 위에서 각각의 경우의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연기(緣起)의 행(行) → 오온(五蘊)의 행(行) → 삼법인(三法印)의 행(行)」의 전개를 보여줍니다.
• 연기(緣起)의 행(行)들 ― 신(身)-구(口)-심(心)을 생겨나게 하는 형성 작용 → 신행(身行)-구행(口行)-심행(心行)
• 오온(五蘊)의 행(行)들 ― 생겨난 신(身)-구(口)-의(意)의 행위를 통해 결과를 형성하는 작용. 단, 유위(有爲) 즉 탐(貪)-진(嗔)-치(癡)와 함께한 중생의 삶의 과정에 제한됨 → 신행(身行)-구행(口行)-의행(意行)
• 삼법인(三法印)의 행(行)들 ― 오온(五蘊)을 대상으로 하는 형성 작용을 통해 형성된 것들
; 심(心)이 삶의 전개 과정에서 몸과 함께할 때 의(意)가 됨 → 연기(緣起)의 심행(心行)과 오온(五蘊)의 의행(意行)의 관계
※ (SN 12.25-부미자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33)과 (AN 4.171-의도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8_08&wr_id=4)은 몸과 말과 의(意)가 있을 때 신행(身行)-구행(口行)-의행(意行)을 짓는다고 해서, 연기(緣起)의 행(行)들이 오온(五蘊)의 행(行)들에 우선하는 순서를 확인해 줍니다.
이 주제는
• 부산불교의사회 (230612) 삼법인 - 행(行)[세 가지 행 & 나는 누구인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53
• 부산불교의사회(230710) 부처님의 깨달음 ― 세 가지 행(行)[업을 말하는 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60
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2. 무명(無明)은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에 대한 무지(無知)라고 정의되는데, 부처님이 깨닫고 실현한 법인 삼법인-연기-오온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삼법인(三法印)은 행(行)들의 고(苦)와 열반의 고멸(苦滅) 즉 락(樂)을 제시하고, 오온(五蘊)은 고(苦), 연기(緣起)는 고집(苦集)입니다. 그리고 애(愛)를 부숨 즉 연기의 조건 관계의 해소를 통해 고멸을 실현하는 길인 팔정도의 실천으로의 중도가 고멸도(苦滅道)로 참여하여 사성제(四聖諦)가 구성됩니다.
; 나는 불교를 믿는다(230214) ― 1)윤회 - 2)불교의 최상위 개념[고와 락] - 3)사성제[삼법인-연기-팔정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58
한편, 무명에 대한 정의는 5가지로 나타나는데, 삼법인에서 사성제가 구성되는 이런 이해 위에서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부산불교의사회(240108) ― 사실과 현상 & 무명의 정의들(삼법인과 사성제의 연결)(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참조 ☞ https://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2&wr_id=76
3. 삶의 메커니즘과 십이연기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연기된 법 12가지 즉 십이연기를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존재(유(有))를 중심으로 1)몸이 유지되는 동안의 순환 구조에 의한 반복과 2)몸이 무너졌을 때 명색은 버려지고 식이 새로운 명색으로 옮겨가 새로운 존재를 구성하는 것이 태어남입니다. 또한, 행(行)들을 조건으로 식(識)이 생겨나는 조건 관계도 이 순환 구조 위에서 설명됩니다.
이때, ‘행(行)들이 중복된다는 질문’에 대해 지금 삶의 시작 부분과 결과 부분 그리고 결과 부분이 순환하여 다음 삶의 시작 부분으로 진행되는 관점으로 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는 상속이란 개념 없이 순환적인 삶의 연장을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바른 답은 (SN 12.25-부미자 경)과 (AN 4.171-의도 경)이 말하는 ‘이 법들[신행(身行)-구행(口行)-의행(意行)]에 대해 무명(無明)이 따라간다.’라는 측면으로 대답하는 것이 옳겠습니다.
또한, 바왕가(bhavaṅga 1 nt. life-continuum consciousness; lit. factor of being-존재 지속 심)에 대해 대화하였습니다. 바왕가는 밀린다팡하(milindapañha-밀린다왕문경)와 넷띱빠까라나(nettippakaraṇa-도론(徒論))과 아비담마, 청정도론, 주석서 등에서 나타나고,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으로의 공부 기준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윤회의 과정에서 식이 쌓이고, 존재를 유지해 가는 것이 ‘연기(緣起)된 식(識)’인데, 연기된 식에 대한 이해가 없을 때 재생연결식이나 바왕가 또는 상속 등 기타의 개념이 동원되지만, 경에 없는 개념에 깊이 접근하지 말자고 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