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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초대석 인터뷰 2014.05.26.

0 484 2017.08.06 15:43

대구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초대석 5월 21일 프로에 전화 인터뷰한 내용입습니다. 마음특강의 공부를 잘 정리해 본 것 같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구불교방송 프로 다시듣기 : http://www.dgbbs.co.kr/bbs/tb.php/02_121/2722/f55bdb4c73e95ca4fa030d9d29d3dacc

 

ㅡ> 다시듣기 클릭 후 5월 21일 수요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난 몇 년간,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를 통해 초기불교 공부를 지도해 오신 해피법당 해피 스님께서 이번에 마음 특강을 개설하셨다고 합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대구 반월당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실에서 마련되는 해피 스님의 마음 특강’, 초기 불교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반가운 소식인데요.

오늘 이 소식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첫 강의를 마치고 오늘 부산으로 가신 해피 스님, 뿐냐디빠 스님을 전화로 모셨습니다.

스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1. 스님, 산격동의 공부 모임을 소개한 후에 오랜만에 안부 여쭙습니다.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 이번에, 대구에선 어제부터죠. 매주 화요일에 근본경전 니까야의 마음 이야기, ‘마음 특강을 개설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대구에선 어제 첫 강의가 있었다고요?

 

, 어제부터 마음특강이 시작되었습니다.

 

3. 그동안 스님의 설법 주제는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였습니다. 이번에 마음 특강으로 정하신 까닭은 어떤 이유에선지요?

(무엇을 공부하는지 자세히 일러주세요.)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의 공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한 마음특강은 그동안 일군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의 공부 성과를 대중들에게 공개하기 위해 6주간의 기한으로 개최하는 법회입니다.

 

기본적으로 근본경전 니까야는 삶의 이야기입니다. 삶에 수반되는 괴로움을 자각하고, 그 괴로움의 소멸을 통해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라고 할 텐데요, 행위 즉 업을 중심에 두고 업의 전후관계를 심도 있게 설명해 준다고 하겠습니다.

 

마음특강도 니까야의 삶의 이야기를 따라 업과 업의 전후관계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공부입니다. 우선, 업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해 불자에게 주어진 향상하는 삶의 테크닉을 제시하고자 하는데, ‘행위가 가지는 과()와 보()의 법칙성을 응용한 것입니다.

 

또한, 업의 전방관계에서는 업의 원인인 마음[()]이 몸에 종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것이어서 몸 따라 죽지 않는 것 즉 윤회하는 현실을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을 순차적으로 극복하는 연기의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어서 마음[()]의 형성관계와 심()-()-()이라는 세 가지 마음의 역할 전개에 따르는 메커니즘을 상세히 공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인식작용을 중심에 둔 내면 이야기가 행위로 연결되는 과정을 해석한 것은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에 의한 해피설법회의 독창적인 성과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업의 후방관계는 상()의 잠재와 식()의 머묾의 수반관계로서 설명되는데, 행위를 조건으로 머물러 윤회하는 것으로의 마음[()]과 역시 행위를 조건으로 잠재해 금생 동안 인식과정에 간섭하고 죽음과 함께 소멸하는 내적 경향성으로의 상()에 대한 바른 이해가 중심이 됩니다.

 

이렇게 찾아지는 삶의 이야기는 괴로움의 소멸 방법으로의 수행을 말해줍니다. 마음의 메커니즘이 설명하는 괴로움의 발생과정을 역으로 밟아 괴로움의 소멸로 나아가는 것이 수행이라고 할 텐데요, 경전 그대로의 수행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만약 경전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경전 그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 이것은 부처님에게서 수행을 지도 받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재미있는 것은 심()-()-()이라는 세 가지 마음이 욕계중생의 마음이라는 현주소 때문에 스스로는 삶을 향상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사띠-사마디-빤냐 즉 알아차림-삼매-지혜라는 마음을 도와 삶을 향상으로 이끄는 세 가지 기능을 제시하는데, 이 기능들과 관련해 사념처-사마타-위빳사나라는 수행의 체계가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기능과 수행의 연결 관계를 주목해야 하는 것이지요.

 

마음을 중심에 둔 이러한 삶의 이해는 오직 경전만으로 공부하는 새로운 시도에 의해 얻어지는 특별한 성취라고 하겠습니다.

 

4. 제 느낌으로는 스님의 마음 특강은 우리가 자주 말해온 참 나라거나 본래 마음으로 표현되어온 것과는 다를 것 같기도 한데요...

 

그렇습니다. 방금도 마음의 형성관계를 말씀드렸는데, 부처님이 알려주는 마음은 형성된 것이고 그래서 변화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의 과정을 바르게 밟으면 해탈하여 열반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인데, 그야말로 불교가 가지는 변화에의 가능성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무아(無我)입니다.

 

그런 점에서 마음의 형성관계는 중요합니다. 해피설법회-마음특강에서는 마음의 형성과정에 대한 기존의 오해를 밝힘으로써 마음이 몸과 함께 세상을 만나는 이야기를 도식화하게 되었는데, 불교공부의 혁신적 방법이 창안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5. 그럼 설법은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오후 강의와 저녁 시간 대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되는지요?

 

그렇습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제가 설법을 하고요, 생업의 문제로 낮 시간에 참석하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저녁에는 730분부터 930분까지 대담과 질의응답 형식으로 법우님들과 만나고자 합니다. 근본 가르침의 범주 내에서라면 어떤 주제라도 함께 말씀 나눌 수 있으니 도움 되실 것입니다.

 

6. 어떤 분들이 함께 공부하면 좋을까요?

 

참가자격에 쉬운 공부가 아니라 정확한 공부이니 정확한 공부를 위한 마음가짐으로 오셔야 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삶의 향상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확히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만 있다면 출가자든 재가자든 불교신자든 아니든 그리고 초보자도 가능한 공부입니다.

 

7. 스님께선 그동안 서울 해피법당을 비롯해서 대구와 부산 등 여러 곳에서 니까야를 설법해오셨습니다. 한국불교가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하지만 큰 변화를 기대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보시기엔 어떠한지요? (한국불교의 변화, 발전에 대해서)

 

제가 요즘 자주 하는 말씀이 우리 공부를 알아보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큰 변화까지는 모르겠지만 해피법당이 지향하는 부처님 가르침의 진정(眞正) 찾기는 분명한 변화의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저로서는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제 한국불교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바로 부처님입니다. 근본경전이 알려주는 부처님 그대로의 모습을 찾아내 신행의 근본으로 삼을 때 한국불교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부처님 가르침이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가 되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 받게 될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가 있는 곳에서 최선의 변화를 위해 노력한다면 그것이 한국불교의 발전적 변화를 이끄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물론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는 변화의 노력이어야 할 것이고요.

 

, 스님의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대구 반월당에 있는 참여불교재가연대 법당에서 마련됩니다. 초기 불전을 통해서 새로운 신행을 하고자 하시는 불자님들의 많은 동참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스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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