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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잘 오셨습니다.

근본경전연구회-해피법당의 지도법사 겸 선원장 비구 뿐냐디빠[해피스님]입니다. 

몇 가지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


첫째, 부처님 가르침은 완전한 가르침입니다. 디가 니까야 29번 경<정신(淨信) 경(經)(D29)>은 ‘보면서 보지 못함[passaṃ na passatī]’을 말합니다. 경은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의 지위를 선언하는데, 이렇습니다.



이때, 법(法)의 ‘보면서 보지 못함’에 대해 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쭌다여, ‘보면서 보지 못한다.’라고 바르게 말하는 것은 ‘보면서 보지 못한다.’라고 바로 이렇게 말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보면서 보지 못한다.’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모든 조건을 구족하고, 모든 조건을 완성하고,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고, 잘 설해지고, 오로지 완성된 범행(梵行)을 잘 드러내었다.’라는 이것이 보는 것이다. 여기, ‘이것을 제거해야 그것이 청정해지는 것이 없다.’라는 이것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여기, ‘이것을 더해야 그것이 완성되는 것이 없다.’라는 이것이 보지 못하는 것이다. 


즉 최상의 이익과 최상의 명성을 갖춘 스승인 부처님에 의해 설해진 법은 완전한 것이어서 그 완전한 가르침을 보고자 하면 ‘있기 때문에’ 보이지만, 거기에서 넘치기 때문에 뺄 바를 찾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더할 바를 찾으면 ‘없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이렇게 ‘보면서 보지 못함’의 완전한 가르침입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가르침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는 교리의 발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달라졌다면 그것은 발전이 아니라 변질인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부처님에게로 되돌려져야 합니다. 지금 시대 불교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발전입니다. 바로 가르침의 진정(眞正)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부처님은 믿음을 정의하는데, 「성스러운 제자는 믿음이 있다.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다[ariyasāvako saddho hoti, saddahati tathāgatassa bodhiṃ](SN 48.9)」입니다. 그리고 여래의 깨달음의 상태는 ‘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佛)-세존(世尊)[arahaṃ sammāsambuddho vijjācaraṇasampanno sugato lokavidū anuttaro purisadammasārathi satthā devamanussānaṃ buddho bhagavā]이라고 정의됩니다.


부처님은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바로 이렇게 스스로 정의하신 그대로가 부처님의 참모습입니다. 이 부처님을 벗어나 다른 이름, 다른 모습을 세우고 그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요구하는 것은 ‘보면서 보지 못함’의 완전한 가르침을 설하는 최상의 이익과 최상의 명성을 갖춘 스승으로의 우리 부처님에 대한 제자로서의 바른 자세가 아닙니다.



둘째, 29세에 출가하여 35세에 부처를 이루고 80세에 돌아가실 때까지의 45년간 부처님은 이런 가르침을 설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가르침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이렇게 됩니다. ㅡ 「사실에 괴리된 삶은 괴로움[고(苦)]를 만들고, 사실에 부합한 삶은 행복[락(樂)=고멸(苦滅)]을 만든다.」


이때, 사실은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입니다. 부처님의 출현 여부에 무관하게 세상에 존재하는 이치(理致)입니다. 부처님이 완전한 깨달음, 완성된 지혜로써 보아내 알려주신 내 삶에 적용되는 원리(原理)입니다. 그래서 가르침에 의지해서 사실에 대한 앎과 봄[지(知)와 견(見)]을 향상하는 만큼 삶에서 괴로움은 줄어들고 행복은 늘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그래서 불교신자는 공부[교학+수행]해야 합니다. 가르침을 배워 알아야 하고, 아는 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면 가르침의 진정(眞正)이 가지는 위력(威力)에 의해 부처님이 제시하는 그런 삶이 나에게서 실현됩니다[배움-앎-실천→실현의 불교].

 

배워 알고 실천하기만 하면 실현되는 공부! 말하자면, 이것이 부처님의 위신력(威神力)이고 가르침의 위신력(威神力)이라고 해야 할 텐데, 스승 잘 만난 제자들이 누리는 최고의 행운이라고 하겠습니다.


 

넷째, 이런 일을 위해서 근본경전연구회-해피법당은 네 단계로 성장하였는데,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 → 가르침의 진정(眞正) 찾기 → 고급불교(高級佛敎) → 혁신불교(革新佛敎)」입니다.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가르침의 진정(眞正)에 의지한 삶의 향상을 원하신다면 바로 여기가 공부하실 자리입니다. 잘 공부하셔서 살아서도 행복하고 죽어서는 더 좋은 삶을 이어지게 하다가 끝내는 해탈하여 윤회하는 고달픔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해피[解彼 & happy] 하십시오!

 

2017년 7월  일



근본경전연구회(根本經典硏究會)-해피법당(解彼法堂) 지도법사 겸 선원장

비구 뿐냐디빠(bhikkhu puññadīpa) 해피 스님 합장(合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