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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설법회 제1기 ㅡ 법보신문 5/4 기사 - [생생한 부처님 설법 니까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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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부처님 설법 니까야로 듣는다
원주 해피법당, 5월24일 근본불교학교 개교
매주 목요일 서울 템플스테이센터서 강의도
2011.05.02 17:16 입력 발행호수 : 1095 호 / 발행일 : 2011년 5월 4일
▲원주 해피법당 주지 해피 스님은 “불교의 핵심이 괴로움 소멸에 있다”며 해피캠페인으로 일상 속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초기경전 니까야를 공부하며 부처님 정법을 알아가는 법석이 마련된다.


한국테라와다불교 원주 해피법당(주지 뿐냐디빠 해피 스님)은 이달부터 서울과 원주에서 근본불교학교를 개설,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 설법회를 준비 중이다.


2008년부터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happybupdang)를 통해 초기불교 교리를 알려온 해피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깨달은 후 45년간 설하신 살아있는 법문의 모음이 바로 니까야”라며 “더 많은 불자들이 니까야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오롯이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근본불교학교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본불교학교의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은 단연 ‘니까야로 푸는 니까야’ 설법회다. 해피 스님은 “그동안 한국 불교에서 초기불교를 공부하는 재가불자들은 주석서에 기반해 니까야를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근본불교학교 설법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니까야에 담긴 구절을 통해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님은 설법회에서 교재로 사용될 300쪽 분량의 ‘독송용으로 편집한 근본불교 가르침’을 편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 책은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사상을 니까야에서 발췌해 엮어낸 초기불교 교리집으로, 현재 가편집을 끝내고 교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팔리어 원전을 기준으로 방대한 양의 니까야를 정리, 학자들이 번역한 자료들을 참고하고 자문을 구해 주제별로 니까야에 담겨있는 경전구절을 엮어내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일이다.


스님은 “재가불자들이 니까야를 있는 그대로 배우고 익혀 부처님의 생생한 법음을 접하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해 교재의 편찬과 보급은 꼭 필요하다”며 “책 속에는 불교 기본교리를 중심으로 니까야에 나타난 계와 업, 공덕에 관한 가르침과 청정범행, 재가자와 출가자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책은 마음의 제스처, 붓다예경, 삼귀의, 계속해서 생각해야 하는 여섯 가지, 계업공덕에 속한 가르침, 청정한 삶, 깨달음에 대한 가르침, 남기고 가신 말씀, 말씀의 실현, 삶-육하원칙에 대한 이해, 불교의 포괄적인 목표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각 장마다 스님이 직접 고안해 도표화한 그림이 첨부되어 이해를 돕는다.


해피 스님은 “한국테라와다불교 교단 스님들이 모인 자리에서 ‘근본불교 가르침’ 가편집본을 공개하고 근본불교학교의 운영에 대한 조언을 구했는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며 “교단 스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서울 설법회의 경우 오후반이 끝나고 저녁반이 시작되기 전 테라와다불교 교단 스님들을 모시고 수행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법회는 원주와 서울 두 곳에서 3개월 과정의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한다. 서울 설법회는 5월12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저녁 7시~9시 조계사 옆 템플스테이센터 3층 보현실에서, 원주 설법회는 5월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2~4시 해피법당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원주 설법회는 스님이 그간 이어왔던 화상 강의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설법회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근본불교학교 운영이 모두 법보시와 후원보시로 이뤄지는 만큼 지속적인 강의를 위해 자율보시 형태로 운영된다.


스님은‘교계싱갈라경’에 나타난 출가제자와 재가제자의 역할에 대한 부처님의 설법을 들어 “불교는 출가제자의 법보시와 재가제자의 재보시로 유지되어 간다”며 “출가제자가 열심히 정진하면서 잘 파악한 경으로 대중에게 열심히 설하고, 재가 제자가 배움과 수행을 통해 더높은 경지의 성취를 지향한다면 정법은 확고해지고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피 스님은 “불교의 핵심이 괴로움 소멸에 있다”며 해피캠페인으로 일상 속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033)734-4745


원주=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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