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스님의 경전읽기(200412) - 자주법주의 가르침4) 막연함 & 이웃종교의 개종 요구 방어

▣ 해피스님의 경전읽기(200412) - 자주법주의 가르침4) 막연함 & 이웃종교의 개종 요구 방어

[동영상] https://youtu.be/BjhBrld5Rmo

자주(自洲)-법주(法洲)는 법(法) 즉 부처님 가르침의 안내에 따라 스스로 노력하여 행복을 실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에만 주목하고 가르침의 안내를 중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르침이 안내하는 길에 의지하지 않고는 그 노력이 유효한 결실을 가져온다고 자신하지 못합니다.

두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법주(法洲) 즉 가르침이 안내하는 길에 따르는 삶의 향상을 설명하였습니다.

• 에피소드 1 ㅡ 죽으면 끝이라고, 저세상은 없다고, 윤회하지 않는다고 막연히 생각하는 분에게 그런 방법의 위험을 설명하였습니다. 윤회하는지의 문제는 삶을 이끄는 중요한 주제이기 때문에 부처님이라는 최선의 스승에게 의지해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또한, 한국불교 안에서 윤회 없음을 설명하는 여러 지도자에게는 그 설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인지 자기의 견해인지 되물어야 한다고 말하였는데, 부처님이 안내하는 그 섬은 길이 다르면 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에피소드 2 ㅡ 해피스님의 개종을 시도한 어떤 여자분과의 대화입니다. 그분의 두 가지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질문1) 스님은 어떻게 태어났다고 생각합니까?

저의 답변) 다니는 교회의 신자분들을 모아서 해피스님 초청 강연회를 열어주면 원하는 시간만큼 설명하겠습니다. [태어남은 부처님 가르침, 특히, 십이연기(十二緣起)에 의해 정확하고 자세하게 설명됩니다. 알아들을 준비가 되었다면 1분 만에도 설명할 수 있겠지만 준비가 안 되었다면 원하는 시간에 걸쳐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질문2) 공기가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처럼 그분도 보이지 않지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저의 답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서로 연결되지 않는 경우들을 하나로 묶어서 말하는 잘못된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공기가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있는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는 작아도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의 작용이 지금 세계를 어렵게 한다고 말하면 적절한 비유이고, 연결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그 여자분의 입장에서는 그러할지 몰라도, 불교(佛敎)의 교리로는 없어서 보지 못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 둘을 하나로 묶어서 존재의 당위성을 확보하려 하는 것은 타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판단하는 분은 그들끼리의 종교 생활을 함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종교, 다른 교리를 공부하는, 특히, 출가한 사람에게까지 개종하여 자기와 같아지라는 요구는 옳지 않습니다. 유혹일 수도 있고 무례일 수도 있으니 삼가시기 바랍니다.

[해피스님의 소회] 공부해야 합니다. 불교 신자가 부처님과 가르침을 잘 모르니 이런 정도 등의 개종 요구에 그간 많은 사람이 감당하지 못해[자신의 신앙을 방어하지 못해] 개종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법회를 운영하는 분들이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