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생)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 법의 위빳사나(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2)
[동영상] https://youtu.be/YGvVG9rKsgs
「(전생) (MN 123-놀랍고 신기한 것 경) 탄생 & 법의 위빳사나(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2)(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47)」의 일부입니다.
이것은 삼매수행의 과정에 있는 ‘법(法)의 위빳사나’입니다. 그런데 삼매수행에 의한 깨달음의 길은 「삼매 → 심(心)의 일어남 → 법(法)의 드러남 → 법의 위빳사나 → 여실지견(如實知見) → 염오(厭惡) → 이탐(離貪) → 소멸(消滅)」의 과정을 거칩니다(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wr_id=8참조). 그런데 왜 부처님은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의 최후 과정이 아닌 법의 위빳사나에 방점을 두고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신기한 법이라고 설명하였을까요?
(MN 85-보디 왕자 경) 등은 출가하여 깨달음 이전의 삼매수행 과정을 설명하는데, 알라라 깔라마의 무소유처(無所有處)와 웃따까 라마뿟따의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입니다. 보살은 이 두 경지가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자각 때문에 두 스승을 떠나는데, 그때의 변은 이렇습니다. ㅡ 「왕자여, 참으로 이렇게 나의 스승이었던 알라라 깔라마[웃따까 라마뿟따]는 제자인 나를 자신과 동등한 위치에 놓고 나를 존중했다. 왕자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ㅡ '이 법은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涅槃)으로 이끌지 못한다. 단지 무소유처(無所有處)[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다시 태어남으로 이끌 뿐이다.' 왕자여, 그런 나는 그 법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법으로부터 낙담하여 떠났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9_05&wr_id=2
그렇다면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에 의한 깨달음이라는 방향성은 이때 이미 존재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지 삼매를 심화해가는 과정(?)으로의 기존의 삼매수행으로는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로 이끌리지 않기 때문에 삼매를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로 연결하는 방법의 개발이 필요했다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방법으로 보살에게 ‘법의 위빳사나’가 찾아졌고, 그런 연결과정에 의해서 보살은 깨달아 부처가 되었다는 이해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은 바로 이것, 법의 위빳사나야말로 여래의 참으로 놀랍고 참으로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