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보-업장소멸 & 신-계-심-혜를 닦음[소금덩이 경(AN3.101)](해피스님의 경전 해설 181024)

▣ 과-보-업장소멸 & 신-계-심-혜를 닦음[소금덩이 경(AN3.101)](해피스님의 경전 해설 181024)

[동영상] https://youtu.be/m9l2uSTMEE4

소금덩이 경(AN3.101)은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ㅡ ‘이 사람이 업을 지은만큼, 그만큼 그것을 경험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런 존재에게는 범행(梵行)의 삶이 없고, 바르게 괴로움을 끝내기 위한 기회가 알려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다시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ㅡ ‘이 사람이 경험되어야 하는 업을 지은만큼, 그만큼 그 보(報)를 경험한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런 존재에게는 범행(梵行)의 삶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을 끝내기 위한 기회가 알려진다.」라고 하는데, 업(業)을 지은 만큼 그 과(果)를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보(報)를 경험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경험되어야 하는 업은 의도에 속한 업(業) 즉 번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유위(有爲)적 중생의 삶의 과정에서 지어진 업이라고 이해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14참조.

경은 다시 「여기, 비구들이여, 사소하게 지은 악업도 어떤 사람에게는 곧바로 지옥으로 이끈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여기 그만큼 사소하게 지은 악업이 어떤 사람에게는 지금여기에서 경험되어질 것이다. 아주 조금도 보이지 않는데 어찌 많겠는가!」라고 하여 동일하게 지어진 업이 사람에 따라 다르게 경험된다는 것을 말하는데, 보(報)의 의미입니다.

경은 이렇게 나타나는 보(報)의 차이를 신(身)-계(戒)-심(心)-혜(慧)의 네 가지를 닦는 무량한 삶과 닦지 않는 괴로운 삶의 차이로 설명합니다. 즉 수행자의 삶을 조건으로 이전의 악한 업(業)에 따르는 괴로운 과(果)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업장소멸(業障消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한편, 수행(修行)은 삼학(三學)[계학(戒學)-심학(心學)-혜학(慧學)]과 삼온(三蘊)[계온(戒蘊)-정온(定蘊)-혜온(慧蘊)]의 관계로 이해해야 합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3_01&wr_id=46참조.

또한, 몸을 닦음과 마음을 닦음을 설명하는 삿짜까 큰 경(MN 36)도 소개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2&wr_id=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