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리)불교신자의 확신 & 살하경[탐진치의 머리](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81121)
[동영상] https://youtu.be/1FCDCYIUl4o
불교가 오직 삶의 심오함의 끝에 닿은 완전한 깨달음이어서 인류의 삶을 고멸(苦滅) 즉 행복으로 이끄는 유일한 진리라는 점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불교신자의 자격].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1&wr_id=1(MN 11-사자후의 작은 경) 참조.
이어서 불교의 진리성을 말하는 경전들이 두 번째 수업으로 (AN 3.67-살하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7&wr_id=5)을 공부하였습니다. 경은 (AN 3.66-께사무띠 경)[깔라마 경]과 같은 주제를 말하는 가운데 탐(貪)-진(嗔)-치(癡)의 머리를 정의하는데, 탐(貪)의 머리는 간탐(慳貪)이고, 진(嗔)의 머리는 진에(瞋恚)고, 치(癡)의 머리는 무명(無明)입니다. 특히, 치(癡)의 머리가 무명(無明)이라는 말씀은 무명(無明)과 번뇌가 복합된 것으로의 치(癡)를 유추할 수 있게 합니다[무명(無明) 아래 있는 것 = 번뇌].
한편, 경은 「살하들이여, 알아차리고[염(念)],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정지(正知)] 이렇게 간탐(慳貪) 않고, 진에(瞋恚) 않고, 열중 않는 그 성스러운 제자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방대하고 거대하고 제한 없고 원망 없고 진에(瞋恚)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ㅡ ‘이것이 있다. 저열함이 있다. 수승함이 있다. 이 상(想)의 상태를 넘어선 벗어남이 있다.’라고.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는 그에게 소유의 번뇌[욕루(慾漏)]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하고, 존재의 번뇌[유루(有漏)]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하고, 무명의 번뇌[무명루(無明漏)]로부터도 심(心)이 해탈합니다. 해탈할 때 해탈했다는 앎이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꿰뚫어 압니다. 그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ㅡ ‘이전에는 탐(貪)이 있었다. 그것은 불선(不善)이었다. 그것은 지금은 없다. 그래서 이것은 선(善)이다. 이전에는 진(嗔)이 있었다. … 이전에는 치(癡)가 있었다. 그것은 불선(不善)이었다. 그것은 지금은 없다. 그래서 이것은 선(善)이다.’라고.」라고 마무리됩니다.
께사무띠 경이 제시하는 네 가지 위안보다 더 나아가 사무량심(四無量心)에 이어 누진(漏盡)에 의한 깨달음을 말하는데, 이전 즉 깨닫기 전에는 탐(貪)-진(嗔)-치(癡)가 있는 불선(不善)의 상태였고, 지금 즉 깨달음의 상태는 탐(貪)-진(嗔)-치(癡)가 없는 선(善)의 상태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