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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경전해설2 주제별

(진리)잘리야경(DN7) - 상견(常見)과 단견(斷見)에 대한 불교의 입장(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81219)

0 1,422 2018.12.22 09:28

(진리)잘리야경(DN7) - 상견(常見)과 단견(斷見)에 대한 불교의 입장(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81219)

[동영상] https://youtu.be/nan8ygXhzA4

 

마할리경(DN 6)의 두 번째 주제 즉 두 유행승과의 만남에 대한 일화는 독립적으로 잘리야경(DN 7)로 나타납니다. 이 이야기는 도반 고따마여, 그 생명이 그 몸입니까 아니면 다른 생명과 다른 몸입니까?[“kiṃ nu kho, āvuso gotama, taṃ jīvaṃ taṃ sarīraṃ, udāhu aññaṃ jīvaṃ aññaṃ sarīran”ti]”라고 묻는 두 명의 유행승 즉 유행승 문디야와 나무발우를 지닌 자의 제자인 잘리야에게 부처님이 성취의 단계별로 그 적절성을 답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부처님은 사문과경(DN 2)의 체계에 따라 초선(初禪)~천안통(天眼通)을 성취한 수행자까지는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그럴만하지만 누진통(漏盡通)으로 아라한을 성취하면 그럴만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천안통까지는 완전히 알고 보지 못하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누진한 아라한은 완전히 알고 보기 때문에 의문을 가지지 않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누진한 분으로의 부처님은 이렇게 즉 완전히 알고 보기 때문에 상견(常見)으로도 단견(斷見)으로도 말하지 않습니다. ㅡ 「그러나 도반들이여, 나는 그것을 이렇게 알고 이렇게 본다. 그래서 나는 그 생명이 그 몸입니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입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ahaṃ kho panetaṃ, āvuso, evaṃ jānāmi evaṃ passāmi. atha ca panāhaṃ na vadāmi ‘taṃ jīvaṃ taṃ sarīran’ti vā ‘aññaṃ jīvaṃ aññaṃ sarīran’ti vā].

 

이번 수업은 이런 단계적 답변의 의미를 설명하는 수업입니다. 이를 위해 수행지도(修行地圖)를 간략히 설명하였는데, 구차제정(九次第定)과 사문과경의 수행체계의 두 가지 측면입니다. 그리고 이런 이해 위에서 이 경은 초선(初禪)~천안통(天眼通)의 단계 지어진 영역에서 이 주제에 대한 앎과 봄은 완전하지 못하고, 단계지어지지 않은 영역으로의 누진통(漏盡通)에 의해서야 비로소 완전한 앎과 봄이 성취되어 의문을 해소하게 된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만큼 삶의 현실에 대한 통찰 즉 단견(斷見)도 아니고 상견(常見)도 아닌 연기(緣起)된 식()에 의한 윤회(輪廻)의 앎과 봄은 성취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수행지도-단계적치유.png


한편, 수행지도(修行地圖)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5에서 여러 장의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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