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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경전해설2 주제별

(전생) 부처님의 날 & 부처님의 전생 이해하기(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01)

1 925 2019.05.02 10:53

(전생) 부처님의 날 & 부처님의 전생 이해하기(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01)

[동영상] https://youtu.be/V2r8SJ_eio8

 

부처님의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날(buddhaday-vesac : 415), 가르침의 날(dhammaday : 615), 제자들의 날(saṅghaday : 115) 그리고 까티나 법회(916~1015일 중 택일)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탄생은 매우 경이로움 가운데 서술됩니다. acchariyābbhutasuttaṃ (MN 123-놀랍고 신기함 경) https://cafe.naver.com/happydhamma/818참조.

 

그렇다면 부처님은 어떻게 이런 경이로움 가운데 태어나셨을까요? 혹시 전생의 과정을 통해 쌓아온 특별한 삶의 과정이 그런 경이로움을 만든 것은 아닐까요?

 

부처님의 날을 맞이하면서 부처님의 특별함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처님의 전생을 설명하는 경전들을 공부하기로 하였는데, 4부 니까야에는 모두 11개의 경이 발견됩니다.

 

대개의 경들은 부처를 이루기 전 즉 죽으면 다시 태어나야 하는 존재였던 그 시절에 전생의 부처님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부처를 이룬 지금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에 중심을 둔 가르침을 설명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세 개의 경을 소개하였는데, kūṭadantasuttaṃ (DN 5-꾸따단따 경)mahāsudassanasuttaṃ (DN 17-마하수닷사나 경) 그리고 mahāgovindasuttaṃ (DN 19-마하고윈다 경)입니다.

 

1. kūṭadantasuttaṃ (DN 5-꾸따단따 경)

 

제사의 목적 - 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도록 나는 큰 제사를 지내리라(yaṃnūnāhaṃ mahāyaññaṃ yajeyyaṃ yaṃ mama assa dīgharattaṃ hitāya sukhāyā’).

 

• 「살생을 수반하는 제사 살생을 금하는 제사[보시(報施)] 불교의 신행(信行)을 순차적으로 설하는 제사에 대한 이야기

 

나의 오랜 이익과 행복을 위해 살생을 수반하는 제사를 지내던 시절에 전생의 부처님은 살생을 수반하지 않는 제사[보시(報施)]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덜 번거롭고 덜 어려우면서도 더 많은 과()와 더 많은 이익을 주는 또 다른 제사 방법을 묻는 바라문들에게 부처를 이룬 지금은 불교(佛敎)의 신행(信行)을 제사의 방법으로 제시합니다. 즉 불교(佛敎)의 신행(信行)이 오랜 이익과 행복을 위한 불교적 제사 방법인 것입니다.

 

가문을 잇는 제사 ()를 중시하는 출가자에게 끊임없이 보시(報施)하는 것

사방승가를 위한 승원을 지음 특정사원에 머무는 출가자들이 아니라 사방의 출가자들이 머물 수 있는 승원을 지음.

깨끗한 심()으로 삼보(三寶)에 귀의함.

깨끗한 심()으로 오계(五戒)를 지킴.

여래(如來)를 따라 깨달음을 성취함.

 

2. mahāsudassanasuttaṃ (DN 17-마하수닷사나 경)

 

부처님이 돌아가신 꾸시나라가 지금은 초라한 시골도시가 되었지만 예전에 크게 번성했던 곳이라는 것을 마하수닷사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일화로써 설명하면서 무상(無常)을 드러냅니다.

 

“aniccā vata saṅkhārā, uppādavayadhammino.

uppajjitvā nirujjhanti, tesaṃ vūpasamo sukho”ti.

 

참으로 행()들은 무상(無常)하다. 생겨나고 사라지는 성질을 가진 것이고

생겨남을 조건으로 소멸한다. 그들의 가라앉음이 락()이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그런데 부처님의 전생이었던 마하수닷사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은 나중에 출가하여 사선(四禪)에 이어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아 범천(梵天)의 세상에 태어납니다. 부처님의 법이 존재하지 않던 시절이라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아 범천의 세상에 태어나는 것이 삶의 향상을 위한 최선의 과정이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처를 이룬 지금, 부처님은 무상(無常)을 바로 알아서 행()들에 대해 염오(厭惡)-이탐-해탈(解脫)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즉 팔정도(八正道)를 닦아서 윤회(輪廻)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부처를 이룬 지금은 가르치는 것입니다.

 

3. mahāgovindasuttaṃ (DN 19-마하고윈다 경)


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가 삼십삼천의 신들의 곁에서 직접 듣고 직접 파악한 것을 부처님께 아뢰는 일화입니다. 


일곱 왕국의 궁중제관이었던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범천(梵天)의 세상을 얻기 위해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출가합니다. 출가한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았는데, 제자들을 범천의 세상이거나 욕계의 여섯 하늘로 인도합니다.


「존자들이여, 그때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안 마하고윈다 바라문의 제자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한 제자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또한 어떤 자들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화락천(化樂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도솔천(兜率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야마천(夜摩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사대왕천(四大王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습니다. 가장 낮은 몸을 성취한 자들도 간답바의 몸을 성취하였습니다. 존자들이여, 이렇게 모든 그 좋은 집안의 아들들의 출가는 쓸모없지 않았고, 생산적이었고, 결실이 있었고, 수확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화에 이어 빤짜시카는 부처님께 이 일화를 기억하시느냐고 묻고, 부처님은 「빤짜시카여, 나는 기억한다. 나는 그때 마하고윈다 바라문이었다. 나는 그 제자들에게 범천의 세상의 동료가 되기 위한 길을 설했다. 그러나 빤짜시카여, 그것[범천의 세상으로 이끄는 길]은 나의  범행(梵行)을 염오(厭惡)로 이끌지 못하고, 이탐(離貪)으로 이끌지 못하고, 소멸(消滅)로 이끌지 못하고, 가라앉음으로 이끌지 못하고, 실다운 지혜로 이끌지 못하고,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못했다. 범천(梵天)의 세상에 태어남까지만 이끌었을 뿐이다. 그러나 빤짜시카여, 이것은 나의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끈다. 빤짜시카여,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이것은 무엇인가? 오직 이것,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니 즉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이다. 이것이, 빤짜시카여,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그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빤짜시카여,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아는 나의 제자들은 번뇌들의 부서짐으로부터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자들은 오하분결(五下分結)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한다.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는 자이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이다. 또한,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어떤 자들은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지고 탐진치(貪嗔癡)가 엷어졌기 때문에 한 번 만 더 돌아올 자[일래자(一來者)]이니,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온 뒤에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또한,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어떤 자들은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흐름에 든 자[예류자(預流者)]이니 벌 받는 존재를 넘어섰고, 한 방향이고, 깨달음이 결정되었다. 이렇게, 빤짜시카여, 모든 이 좋은 집안의 아들들의 출가는 쓸모없지 않고, 생산적이고,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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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대원행 2023.05.18 19:41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73 참조 (나는 불교를 믿는다 - 제2장 부처님[깨달음 5)윤회의 장막을 벗긴 자 & 삼십이상 - 부처님의 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