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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경전해설2 주제별

(제사) 큰 결실이 있는 제사 & 중유 없음(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9)

0 676 2019.06.10 08:05

(제사) 큰 결실이 있는 제사 & 중유 없음(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0529)

[동영상] https://youtu.be/CRUknaR3PNo

 

제사는 살생의 수반 여부와 아라한이나 아라한으로 이끄는 길에 들어선 분들의 참석 여부로 구분합니다. 이런 점을 드러내주는 세 개의 경을 소개하였습니다.

 

yaññasuttaṃ (SN 3.9-제사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1_03&wr_id=14),

 

ujjayasuttaṃ (AN 4.39-웃자야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7_04&wr_id=4),

 

udāyīsuttaṃ (AN 4.40-우다이 경)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7_04&wr_id=1)

 

고따마 존자도 제사를 칭찬합니까?”라는 질문에 부처님은 모든 제사를 칭찬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모든 제사를 칭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즉 살생을 수반하기 때문에 아라한이나 아라한으로 이끄는 길에 들어선 분들이 참석하지 않는 제사는 칭찬하지 않고, 살생을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아라한이나 아라한으로 이끄는 길에 들어선 분들이 참석하는 제사는 칭찬합니다.

 

이렇게 생명을 죽이는 제사에 바른 길을 가는 현자들은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생명을 죽이지 않는 제사, 가문을 이어 항상 보시하는 제사에는 갑니다. 이런 제사는 큰 결실이 있기 때문에 지혜로운 자는 이런 제사를 지내도록 이끕니다.

 

특히, (AN 4.40-우다이 경)의 게송은 주목해야 합니다. ㅡ 「적절한 때에 적합하게 지내는 격렬하지 않은 제사. 세상에서 윤회의 장막을 벗겼고, 가문과 갈 곳을 넘어선 범행을 닦는 제어된 자는 그런 제사에 참석한다. 만약 제사(祭祀)와 망자공양(亡者供養)에 적절한 공양물을 올린 뒤에 범행을 닦는 자, 좋은 복전(福田)에 분명한 심()을 가지고 보시한다면, 제사에 능숙한 부처님들은 그런 제사를 칭찬한다. 보시 받을만한 자들에 대해 행해진 잘 공양되고, 잘 바쳐지고, 잘 성취된 제사는 풍요롭고, 신들도 기뻐한다. 믿음이 있고 지혜로운 현자(賢者)는 자유로운 심()으로 이렇게 베푼 뒤에 거슬림 없는 행복한 세상에 태어난다.

 

이번 수업에서는 살아있는 자가 자기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지내는 것으로의 제사(祭祀)죽어서 다음 생에 태어난 자, 특히, 아귀 세상에 태어난 자에게만 전달되는 것인 망자공양(亡者供養)만을 경들이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중생들의 존재 상태는 죽음과 동시에 태어나기 때문에 이 세상과 저 세상의 삶이 있을 뿐이지, 죽고 태어나는 중간의 과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중유(中有) 또는 중음신(中陰身)이라는 개념은 부처님에 의해서는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뒤 다시 태어나기 이전의 과정을 설정하여 시행하는 의식 즉 천도재나 사십구재는 그 대상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가 이끌어야 하는 제사에 속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르게 이끌려서 바른 제사(祭祀)를 통해 이익과 행복을 만들 때 불교신자의 바른 신행(信行)이 실천된다고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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