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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스님의 경전해설2 주제별

경전해설(210107) - 배우지 못한 범부 1. 아(我)[감흥경 & 대상의 끊어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경전해설(210107) - 배우지 못한 범부 1. ()[감흥경 & 대상의 끊어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oNZBXvs7BQ

 

[()가 전제된 관찰]8번째 용례는 (SN 22.55-감흥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19&sca=upaya)입니다. “‘내가 아니고 나의 것도 아니라면,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나의 것도 없을 것이다.’라고 이렇게 기우는 비구는 오하분결(五下分結)을 끊을 것이다.”라는 부처님의 감흥을 주제로 하는데,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가 아니다.’ 가운데 아()에 대한 관점이 배제된 두 가지로 심()이 기울면 오하분결(五下分結)을 끊고 불환자에 이른다는 의미로 이해하였습니다. 물론, 세 가지 모두로 심()이 기울면 아라한에 이른다고 할 것입니다.

 

경은 어떻게 이런 방법을 오하분결을 끊느냐는 문답이 이어진 뒤에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이어서 번뇌들의 부서짐이 있는지의 문답으로 이어집니다.

 

경은 다시 나는 색()으로부터 다른 곳, ()로부터 다른 곳, ()으로부터 다른 곳, ()들로부터 다른 곳에서 식()이 오거나 가거나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늘어나거나 자라거나 충만 하는 것을 선언할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라는 이런 경우는 없다고 하는데, 세상의 법이 색()-()-()-()-() 오온(五蘊)이므로 식()은 색()-()-()-() 외 다른 곳에서 유래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형이상학의 영역을 부정하는 불교의 입장이라고 하겠습니다.

 

한편, 경은 만약 비구에게 색()-()-()-()-()의 요소에 대한 탐()이 버려지면, ()의 버려짐 때문에 대상의 끊어짐이 있고, ()의 머묾은 없다고 하는데, 대상의 끊어짐에 대해 (SN 35.185-꼿티까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11&sca=samudda)의 설명을 통해 욕탐(欲貪)의 해소로써 답하였습니다. 내입처와 외입처가 직접 묶여 있지 않고 제3의 묶는 자(공동주관)인 욕탐이 묶기 때문에 욕탐이 해소되면 대상 즉 외입처는 내입처로부터 끊어진다는 해석입니다. 또한, (SN 36.10-()을 뿌리로 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2&wr_id=23&sca=sag%C4%81th%C4%81)도 두 개의 나무토막을 맞대어 마찰할 때 열이 생기고 불이 붙고, 나무토막을 떼어놓으면 열이 식는 비유를 통해 삼사화합(三事和合) ()을 욕탐(欲貪)의 측면에서 설명해줍니다. 그래서 육촉처(六觸處)의 단속의 의미가 욕탐(欲貪)의 제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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