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전해설(210218) - 배우지 못한 범부 1. 아(我)[SN 22.81-빠릴레이야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99JAI9p5Y3I
아(我)를 전제한 관찰에 있어 배우지 못한 범부의 경우만 나타나고,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직접 나타나는 대신 설명으로 대체된 경의 두 번째는 (SN 22.81-빠릴레이야 경)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22&sca=khajjan%C4%ABya
경은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뒤따라 번뇌들이 부서질까?’라는 의문에 대해 부처님이 검증한 뒤 설한 사념처(四念處)-사정근(四正勤)-사여의족(四如意足)-오근(五根)-오력(五力)-칠각지(七覺支)-팔정도(八正道)의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이 그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경은 아(我)를 전제한 관찰을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함 →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하지 않지만 ①색(色)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 → ②아(我)에서 색(色)을 관찰 → ③색(色)에서 아(我)를 관찰 → 아(我)로부터 수(受)를 관찰함 → 아(我)로부터 수(受)를 관찰하지 않지만 ①수(受)를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 → ②아(我)에서 수(受)를 관찰 → ③수(受)에서 아(我)를 관찰 → 아(我)로부터 상(想)을 관찰함 → 아(我)로부터 상(想)을 관찰하지 않지만 ①상(想)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 → ②아(我)에서 상(想)을 관찰 → ③상(想)에서 아(我)를 관찰 → 아(我)로부터 행(行)들을 관찰함 → 아(我)로부터 행(行)들을 관찰하지 않지만 ①행(行)들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 → ②아(我)에서 행(行)들을 관찰 → ③행(行)들에서 아(我)를 관찰 → 아(我)로부터 식(識)을 관찰 → 영원하다는 견해[상견(常見)] → 끊어진다는 견해[아라한의 사후(死後) 단견(斷見)] → 회의하고, 의심하고, 정법(正法)에 대해 의지하지 않음」의 순서로 아(我)를 전제한 관찰로부터의 벗어남을 단계적으로 설명합니다.
또한, 각각의 단계에 대해 행(行)이라고 말하며, 그 행(行)은 무명(無明)의 촉(觸)에서 생긴 경험된 것에 의해 닿아진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생겨난 애(愛)로부터 생긴 것이어서, 그 행(行)-애(愛)-수(受)-촉(觸)-무명(無明)도 무상(無常)하고 유위(有爲)이고 연기(緣起)된 것이라고 알고 보는 자에게 뒤따라 번뇌들이 부서진다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