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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송경 4-8)헤아림[수용-참음-피함-버림] & 번뇌(M2) & 비구의 할 일(M68)

0 487 2017.08.23 20:33

▣ 합송경 4-8)헤아림[수용-참음-피함-버림] & 번뇌(M2) & 비구의 할 일(M68)(부산 합송경 법회 170213)

   [동영상] https://youtu.be/vGyfDCCzJKg


합송경(D33) 네 가지로 구성된 법들의 8번째 주제는 네 가지 받침입니다.

“cattāri apassenāni. idhāvuso, bhikkhu saṅkhāyekaṃ paṭisevati, saṅkhāyekaṃ adhivāseti, saṅkhāyekaṃ parivajjeti, saṅkhāyekaṃ vinodeti.

saṅkhā: enumeration; calculation; a number; definition. (f.)

헤아림 위에서 어떤 것은 수용하고, 어떤 것은 참고, 어떤 것은 피하고, 어떤 것은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때, '어떤 것'의 내용은 <모든 번뇌 경(M2)>이 알려줍니다. ⇒ 답글 참조.


한편, <날라까빠나 경(M68)[답글 참조]>은 「여래는 헤아린 뒤에 어떤 것을 수용하고, 헤아린 뒤에 어떤 것을 참고, 헤아린 뒤에 어떤 것을 피하고, 헤아린 뒤에 어떤 것을 버린다.」라고 하여 이 주제의 용례를 보여줍니다.


이 경은 이 주제 외에도 비구들이 해야 하는 일을 정의해 주는데, 사념처-다섯 가지 장애-칠각지의 3자간 구도로 설명되는 수행의 중심개념 위에서 해석하였습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면 이렇게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누룻다들이여, 소유적 사유들을 떨쳐버림과 불선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림에 의해 희열과 행복 또는 거기에서 더 고요함을 얻지 못하면 간탐(慳貪)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진에(瞋恚)가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해태와 혼침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들뜸과 후회가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의심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싫어함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게으름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문다. 아누룻다들이여, 소유적 사유들을 떨쳐버림과 불선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림에 의해 희열과 행복 또는 거기에서 더 고요함을 얻지 못하면. 

 

아누룻다들이여, 소유적 사유들을 떨쳐버림과 불선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림에 의해 희열과 행복 또는 거기에서 더 고요함을 얻으면 간탐(慳貪)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진에(瞋恚)가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해태와 혼침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들뜸과 후회가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의심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싫어함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게으름이 그의 마음을 채워 머물지 않는다. 아누룻다들이여, 소유적 사유들을 떨쳐버림과 불선법(不善法)들을 떨쳐버림에 의해 희열과 행복 또는 거기에서 더 고요함을 얻으면.

사념처의 수행 성과 즉 희열과 행복과 고요함을

1)얻지 못하면 마음은 다섯 가지 장애로 채워져 삶을 고(苦)로 이끌고,

2)얻으면 마음은 다섯 가지 장애를 밀쳐냄으로써 칠각지로 채워지고, 삶은 명과 해탈 또는 바른 깨달음 또는 열반으로 이끌립니다.

그래서 비구들이 해야 하는 일은 사념처의 수행 성과 즉 희열과 행복과 고요함을 얻어 장애를 밀쳐내는 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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