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진행중인 법회 > 합송경

합송경

합송경 4-10)법에 대한 앎 & 예류자→불사(不死)의 실현

0 706 2017.08.23 21:16

▣ 합송경 4-10)법에 대한 앎 & 예류자→불사(不死)의 실현(부산 합송경 법회 170227)

   [동영상] https://youtu.be/EzYB5lCkW9Y


지난 주 간략히 흩어본 법에 대한 앎과 수반되는 앎에 대한 자세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지혜의 토대 경1(S12:33) & 지혜의 토대 경2(S12:34)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3144

<지혜의 토대 경1(S12:33)>은 십이연기의 열두 지분 중 행(行)~노사(老死)의 열한 지분에 대해 각각에 대한 앎-일어남에 대한 앎-소멸에 대한 앎-소멸로 이끄는 실천에 대한 앎을 말하는데, 무명(無明)은 행(行)의 일어남과 소멸에 대한 앎에 포함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열두 지분을 모두 포함합니다[답글 참조]. 이렇게 각각에 대해 네 가지 방법으로 상세히 꿰뚫어 아는 것을 법에 대한 앎[dhamme ñāṇa]이라고 하고, 더 나아가 과거와 미래에까지 확장된 앎을 수반되는 앎[anvaye ñāṇa]이라고 합니다.

 

지혜의 토대 경1(S12-33).png


그런데 이렇게 두 가지 앎을 가진 자는 예류자(預流者)인데,

1) 견해를 구족했다고도[diṭṭhisampanno],

2) 봄을 구족했다고도[dassanasampanno],

3) 정법에 도달했다고도[āgato imaṃ saddhammaṃ],

4) 정법을 보았다고도[passati imaṃ saddhammaṃ],

5) 유학의 앎을 구족했다고도[sekkhena ñāṇena samannāgato],

6) 유학의 명()를 구족했다고도[sekkhāya vijjāya samannāgato],

7) 법의 흐름을 얻었다고도[dhammasotaṃ samāpanno],

8) 성스러운 꿰뚫는 지혜라고도 하고[ariyo nibbedhikapañño],

9) 불사(不死)의 문에 도달하여 머문다[amatadvāraṃ āhacca tiṭṭhati ]

고도 합니다. 이때, 법의 흐름을 얻음[dhammasotaṃ samāpanno]은 줄이면 sotapanna가 되는데, 바로 예류자(預流者)입니다. 즉 세간의 흐름이 아닌 법의 흐름에 든 자가 예류자의 정의인 것입니다. 또한, http://cafe.naver.com/happydhamma/715 에서 공부한 'takka의 문을 열고 들어감'으로의 예류자를 연결하여 '불사(不死)의 문에 도달하여 머무는 자로서의 예류자를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예류자는 문을 열고 들어선 자입니다[불사(不死)의 문에 도달하여 머묾]. takka라는 내적 영역 안에서 이어지는 과정[염오→이탐→소멸]을 통해 삶의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면 삶을 완성하고 아라한 되어 윤회에서 벗어나게 됩니다[불사(不死)의 실현]. 그래서 깨달음은  

1) takka의 문을 열고 들어섬 → takka 내면의 문제를 해결[atakka-깨달음의 중심 개념]

2) 불사(不死)의 문에 도달하여 머묾 → 불사(不死)의 실현

3) 예류자(預流者) → 아라한(阿羅漢)

으로 나타낼 수 있는 두 단계의 과정으로 설명됩니다. 경은

1)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것[yathābhūtaṃ pajānāti]

    → 2)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 뒤 집착 없이 해탈하는 것[yathābhūtaṃ viditvā anupādāvimutto hoti]

으로 이 두단계를 설명해 줍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474 참조.


<지혜의 토대 경2(S12:34)>는

()을 조건으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앎, 생이 없으면 노사가 없다는 앎, 과거에도 생()을 조건으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앎, 생이 없으면 노사가 없다는 앎, 미래에도 생()을 조건으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앎, 생이 없으면 노사가 없다는 앎, 그 법()의 유지에 대한 앎도 부서지는 법이고 사라지는 법이고 빛바래는 법이고 소멸하는 법이라는 앎이다.

의 구조를 행(行)까지 열한 지분에 반복함으로써 77가지 앎의 토대를 설명합니다. 특히, 조건의 유무에 따른 결과의 유무를 말함으로써 조건의 해소에 의한 결과[고(苦)]의 멸(滅)을 말해주는데, 중(中)으로 설한 법의 개념['삶의 중심을 꿰는 것'으로의 중(中)[고(苦)와 고멸(苦滅)]]과 연결됩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664


한편, 이 경에 나타나는 dhammaṭṭhitiñāṇa[()의 유지에 대한 앎(?)]은 <수시마 경(S12:70)>에 용례가 나타납니다. 다음 수업에서 공부하겠습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305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