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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송경 5-10[소유적 사유의 대상 - 욕(慾)의 이해](부산 합송경 법회 180207)

0 763 2018.02.08 10:57

합송경 5-10[소유적 사유의 대상 - ()의 이해](부산 합송경 법회 180207)

[동영상] https://youtu.be/dlPbvdNq21g

 

오온(五蘊)-오취온(五取蘊)에 이어지는 합송경 다섯으로 구성된 법들은 다섯 가지 소유적 사유의 대상[pañca kāmaguṇā]인데, ()-()-()-()-()입니다.

 

이 주제를 위해서는 먼저 kāma[소유 ()]을 알아야 합니다.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구성하는 욕계(慾界) 세상 또는 중생을 나타내는 용어이고, 소유의 삶과 존재의 삶으로의 구분에서 소유의 삶을 나타내는 용어이기도 합니다. 존재[() - bhava]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 것들에 대한 소유적 사유[나의 것]입니다.

 

뷸교 본연의 영역.png

 

nibbedhikasuttaṃ (AN 6.63)[꿰뚫음 경]kāma()과 함께한 사유[saṅkapparāgo]로 정의하고, 세상에 있는 다채로운 것들은 소유의 삶이 아니라 단지 거기에 있을 뿐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들은 단지 거기에 있는 것인 다채로운 것들이 아니라 그것들에 작용하는 찬다[()]을 제어함으로써 삶의 문제를 해소한다고 합니다.

 

kāma에 대한 이런 이해 위에서 색()-()-()-()-()을 말하는 소유적 사유의 대상[kāmaguṇā]은 설명되어야 합니다. 육외입처(六外入處) 가운데 물질에 속하는 이 다섯 가지는 육내입처에 속하는 안()-()-()-()-()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다시 이것이 kāma의 대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결국 색()-()-()-()-()은 한 자리에서 두 가지 대상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차 인식은 내입처가 욕탐(欲貪)의 간섭 위에 외입처를 감각하고 분별하는 과정입니다. 내입처는 감각주관으로서 외입처를 기계적 관점의 대상으로 한다면 kāma 즉 탐()과 함께한 사유[saṅkapparāgo]의 연장선상에 있는 욕탐(欲貪)은 외입처를 삶의 질적 측면에서 대상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안()-()-()-()-()의 대상인 색()-()-()-()-()은 다섯 가지 소유적 사유의 대상[pañca kāmaguṇā]이 되는 것입니다.

 

nibbedhikasuttaṃ (AN 6.63)[꿰뚫음 경] 중에서

 

pañcime, bhikkhave, kāmaguṇā cakkhuviññeyyā rūpā iṭṭhā kantā manāpā piyarūpā kāmūpasaṃhitā rajanīyā, sotaviññeyyā saddā... ghānaviññeyyā gandhā... jivhāviññeyyā rasā... kāyaviññeyyā phoṭṭhabbā iṭṭhā kantā manāpā piyarūpā kāmūpasaṃhitā rajanīyā. api ca kho, bhikkhave, nete kāmā kāmaguṇā nāmete ariyassa vinaye vuccanti

 

비구들이여, 이런 다섯 가지 소유적 사유의 대상이 있다.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적 사유를 수반하며 매혹적인 안()으로 인식되는 색(), ()로 인식되는 성(), ()로 인식되는 향(), ()로 인식되는 미(),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적 사유를 수반하며 매혹적인 신()으로 인식되는 촉(). 비구들이여, 비록 이것들이 소유의 삶은 아니지만 성스러운 율()에서 이것들은 소유적 사유의 대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saṅkapparāgo purisassa kāmo,

nete kāmā yāni citrāni loke.

saṅkapparāgo purisassa kāmo,

tiṭṭhanti citrāni tatheva loke.

athettha dhīrā vinayanti chandan”ti.

 

()과 함께한 사유가 인간의 소유적 사유이다.

세상에 있는 다채로운 것들은 소유의 삶이 아니다.

()과 함께한 사유가 인간의 소유적 사유이다.

세상에 있는 다채로운 것들은 단지 거기에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현명한 사람들은 찬다[()]을 제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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