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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송경 5-11[소유적 사유의 대상 - 꿰뚫음 경](부산 합송경 법회 180214)

0 865 2018.02.16 14:08

합송경 5-11[소유적 사유의 대상 - 꿰뚫음 경](부산 합송경 법회 180214)

[동영상] https://youtu.be/EpuZaVcf9A0

 

소유적 사유의 대상[kāmaguṇā]은 색()-()-()-()-()으로 정의됩니다. 그런데 이 다섯 가지는 안()-()-()-()-()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시 소유적 사유[()-kāma]의 대상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1차 인식은 육내입처(六內入處)가 욕탐(欲貪)의 참여 위에서 육외입처(六外入處)를 분별해 아는 작용입니다. 그래서 육외입처(六外入處)는 육내입처(六內入處)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욕탐(欲貪)의 대상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때, 육내입처와 육외입처의 관계는 누적된 삶의 결과로서의 내가 지금 마주하는 세상을 만나는 주객(主客)의 관계입니다. 반면에 욕탐과 육외입처의 관계는 한 순간 이전의 행위 특히 의업(意業)인 사유(思惟)를 싣고 참여해서 인식의 질을 결정하는 보조적 관계라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단지 산다는 것보다는 어떤 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는 질()의 문제이기 때문에 욕탐과 육외입처의 관계는 중요합니다.

 

사유는 내면에서 진행되는 인식의 가공과정[takka ()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에서 생기는 탐()에 오염되어 있는데, 욕탐(慾貪)[kāmarāga]-색탐(色貪)[rūparāga]-무색탐(無色貪)[rūparāga]입니다. 이때 욕탐(欲貪)[chandarāga]는 탐()에 오염된 사유를 싣고 1차 인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욕탐(慾貪)[kāmarāga]에 오염된 사유를 욕()[kāma]라고 하는데, 이것은 욕()[chanda]에 실려 육외입처를 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다만, ()으로 표현되는 욕계중생(慾界衆生)의 삶은 물질세상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육외입처 중 법()을 제외한 색()-()-()-()-()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래서 소유적 사유의 대상[kāmaguṇā]은 색()-()-()-()-()이라고 정의되는 것입니다.

 

인식과 행위 그리고 행위와 인식의 연속되는 순환구조 위에서 삶은 진행됩니다. 그래서 행위가 욕()[chanda]에 의해 직접 전달된 인식과 인식이 takka[()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에 의해 가공되어 전달된 행위의 순환적 연속 과정으로의 삶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럴 때 외입처는 누적된 삶의 결과로서의 내입처의 대상이기도 하면서 행위의 대상이기도 하다는 설명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한편, 이런 이해는 nimitta[()]에 대한 이해의 근거가 됩니다.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이런 이해 위에서 nimitta[()]를 설명하였습니다.

 

이어서 꿰뚫음 경 중에서 소유적 사유[()-kāma]에 대해 설한 부분을 설명하였습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4_06&wr_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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